기존시설 옆 7천400㎡ 부지에 추가 확충...200명 이상 고용 창출 예상
소재·부품의 70% 도내 중기와 협업...상생 협력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에이에스엠케이에서 열린 네덜란드 ASM 기공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에이에스엠케이에서 열린 네덜란드 ASM 기공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경기도>

(앵커)

세계적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인 에이에스엠(ASM)이 1천350억 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 동탄에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추가 조성합니다.

에이에스엠은 소재와 부품의 70%를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생산할 예정입니다.

한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24일) 화성시 동탄로에 위치한 에이에스엠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에이에스엠은 가장 모범적인 투자기업 중 하나"라며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의 65% 이상이 자리 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의 완성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동연 경기도지사]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 인근의 소부장 기업들, 그리고 판교단지를 포함해서 있는 팹리스 기업 등이 연계가 되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반도체의 메카 클러스터로서 완성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투자는 김 지사가 지난해 10월 에이에스엠 본사와 한국지사 양측 대표를 만나 투자 결정을 적극 독려한 후 불과 몇 달 만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에스엠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반도체 장비 10위 기업 에이에스엠아이(ASMI)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해당 기업은 전 세계 14개국에 3천300명의 종업원과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1천200여 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2019년 1월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 원을 들여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에 투자해 440명을 고용했습니다.

에이에스엠 코리아는 기존 시설 바로 옆 7천400㎡ 규모 부지에 2025년까지 1천3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에이에스엠 코리아가 소재와 부품의 70%를 도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생산할 예정이어서 도내 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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