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대상으로 감염 발생 증가…지정의료기관·보건소 통해 접종

질병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인천시가 폐렴구균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합니다.

인천시는 오늘(25일)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339건 중 65세 이상 감염자가 60%에 육박하는 203명(59.9%)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 등)이 치명적인만큼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1회)로 맞을 수 있습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영유아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꼭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