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 구대서기자 kds@ifm.kr]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정부가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북간 긴장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10일), 접경지역인 김포시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습니다.

남 지사는 유영록 김포시장의 안내로 보구곶리 민방위 대피시설 등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애로상황을 청취했습니다.

남 지사는 대피시설 난방비와 전기세를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관련 비용을 추경에 즉각 반영해 지원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어 인근 해병대 2사단 1연대로 이동해 비상경계 태세 중인 군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 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군사합동 훈련 등을 하게 되면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도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경계태세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연천 4곳과 김포 1곳 등 모두 5곳에 확성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