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주변 서성이고 전신주 파손 등 벌여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활보하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남성의 모습. <사진=인천경찰청>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활보하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남성의 모습. <사진=인천경찰청>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쯤 미추홀구의 한 길거리에서 30㎝ 길이의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망치를 휘두르고 다니며 차량진입 방지봉과 전신주 등 공공기물을 내려치거나 행인 주변을 서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로 중앙에 큰 돌을 놓아 차량 운행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전신주 등이 파손됐습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망치를 내려놓을 것을 수차례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계속해서 불응하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체포했습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해당 영상을 어제(25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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