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9일 열린 일월수목원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9일 열린 일월수목원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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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3년 5월 25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 박성용: 인간관계는 역시 양보다 질입니다. 얼마나 자주 만나느냐 보다 얼마나 깊이 있게 이야기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한 달에 한 번 만나 더 반가운 분입니다. <월간 이재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준: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 뵙네요.

● 박성용: 네. 한 달 만에 뵙는데요.

○ 이재준: 벌써 한 달 지났어요?

● 박성용: 네. 그런데 한 달 사이에 날씨가 굉장히 더워졌습니다. 올 여름에 무척 더울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어떻게, 채비 좀 하고 계십니까?

○ 이재준: 네.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왔어요. 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기세 인상까지. 걱정이 여러분 많으실 거 같아요. 수원시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특히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춰서 특별 보호대책을 수립한 상태인데요. 예를 들면 노인정 같은 곳, 480개 이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쿨매트, 냉방용품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폭염만큼 또 걱정되는 게 폭우예요. 폭우대책도 필요한데, 기상청 조사에 의하면 올 더위가 평년에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긴 하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슈퍼엘니뇨 이것 때문에 폭우가 잦아질거라고 또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지하차도, 반지하주택가, 작년에 많이 고생했는데 이런 침수지역이 큰 위주지역부터 배수로 정비하고 또 조사 및 대비 담당자를 따로 지정했습니다. 임시 주거시설, 재난구호물자, 이런건 이미 점검이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지금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전남 고흥에 쏠려 있습니다. 누리호 3차발사, 정확히 6시 24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16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시장님, 응원의 메시지 한번 주시죠.

○ 이재준: 우리나라가 드디어 6대강국, 우주선 발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과학기술이 아니라 경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자동차의 한 10배 이상의 종합기술이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 자동차는 이미 세계적이고요. 이제 우주선, 우주호도 세계적인 기술로 해서 경제성장동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월간 이재준>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수목원입니다. 더위를 식힐 곳으로 사실 수목원만한 곳이 또 없죠. 지난 20일에, 수원시의 도심형 수목원인 일월과 영흥 수목원이 정식 개장을 했습니다.

○ 이재준: 네. 우리 수원이 자랑할 만한 곳이 또 생겼습니다. 수목원이 무려 두곳이 동시 개장했습니다. 동서에 있는데요. 먼저 동편에는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이 지난 20일 날 개장했고요. 서편에는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일월수목원, 일월저수지 옆입니다. 하루 전인 19일에 정식 개장했습니다. 모두 수원시에서 20분안에 접근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도심 속 수목원입니다. 제가 2014년, 5년간 부시장을 했을 시절에 그 때 기획을 하고 시작했던게 이제 개장을 해서 열매를 거두게 됐습니다.

● 박성용: 도심 속의 수목원, 수원 어디서든 20분이면 작은 숲속을 둘러싸인 휴식처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대가 되는데. 시민의 일상 어떻게 바꿔놓을것으로 기대하세요?

○ 이재준: 우리 수원만 해도 지금 고밀한 도시예요. 구도심, 신도심, 여러 도심이 있는데요. 15분~20분 내 생활권 가까이에 자리 잡은 수목원 이게 큰 변화 입니다. 집에서 멀리 안 가도, 자연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경험을 여러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계절마다 옷 갈아입는 것이 수목원의 특징인데요. 사실 지금 이제 개장을 얼마전에 했지만 수목원은 10년, 20년, 30년, 또 100년을 기다려야 굉장히 가치가 더해집니다.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들이 세월에 따라 크고, 넓어지고 색깔도 변하는 걸 우리가 기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손바닥 정원이 또 핵심공약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수목원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 이재준: 그럼요. 손바닥 정원이나 수목원, 모두 가까이에. 접근성이 좋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점은 같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맥락인데요. 수목원은 우리 관, 공공이 주도해서 설계도 하고, 계획도 하고 시공도 하는데. 손바닥 정원은 온전히 시민 손으로 가꾸는 시민참여형 녹지공간입니다. 손바닥 그러면 이미 연상이 되시겠지만, 명칭부터 좀 설명하자면 작지만 소중한 뜻이 담겨있고요. 또 두 번째는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관에서 만드는 수목원하고는 달리, 손바닥 정원은 철저하게 동네 사람들의 공동체 힘으로 만들어간다는 큰 차별점이 있습니다.

● 박성용: 이제 우리 많은 시민 분들께서 일월로 가야하나, 영흥으로 가야 하나 고민이 될 거 같아요.

○ 이재준: 고민되시죠.

● 박성용: 두 곳 일단 다 가보신 입장에서 어디를 혹시 더 추천하실까요.

○ 이재준: 네. 두 곳 다 가셔야 됩니다. 약간 특색이 다릅니다.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일월수목원은 천천동 장안구에 있죠. 주변저수지하고 잘 어울려 있어요. 그게 포인트인데요, 일월저수지 테마는 지중해식물, 수생식물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의 식물문화의 꽃을 볼 수 있고요. 또 장마철을 맞아서 여러 장미와 함께 인생사진, 인생사진을 함께 찍어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면에 영흥수목원은 기존 산지에 둘러싸여있는 숲속에 들어온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입구에 자리한 방문자센터는 가보시면 깜짝 놀라요. 커다란 산장카페가 있나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고요. 산책로마다 다른 나무가 잘 식재되어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이야기 들어보니까, 두 곳을 정말 꼭 가봐야 되겠네요.

○ 이재준: 다 가셔야 됩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수목원 이야기 해 봤고요.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경찰서입니다. 팔달경찰서 신축공사 기공식이 지난 11일에 진행이 됐는데, 내년 12월에 완공 예정이라면서요.

○ 이재준: 맞아요. 애초에 팔달경찰서 요청이 있었던 게 2015년인데 8년 만에 삽을 뜨고 내년에 완공이 됩니다.

● 박성용: 오랜 시간 준비가 된 거네요.

○ 이재준: 그렇죠. 그 동안 여러 부지선정, 사업비 조정,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좀 길어지긴 했는데. 지동에 위치합니다. 지하1층, 지상3층. 우리 주민숙원사업이 잘 해결되어서 치안확보에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박성용: 무엇보다 지금 치안확보 이야기는 하셨습니다만, 팔달경찰서 신축을 결정한 배경이랄까요. 그리고 왜 새로 들어서는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수도 있을 거 같아요. 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 이재준: 우리시가 인구가 125만이고요. 구가 4개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팔달구만 그동안 경찰서가 없었어요. 원래 팔달구에 경찰서가 하나가 있을 때, 우리 시에 하나가 있을 때는 팔달구에 있다가 이것이 옮겨져서 세군데, 구청에만 있고 팔달구는 비어있었죠. 그러다보니까 치안공백이 좀 생겼는데, 2012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력범죄가 팔달구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무려 10년 넘게 취약지역이다 이런 인식속에 주민들이 좀 불안해했는데. 이런 불안한 것을 말끔히 종식시키기 위해서 우리 파출소, 경찰서, 팔달경찰서를 만들게 됐는데요. 지난해 11월,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통해서 주민들 고충도 직접 듣고, 조기준공하겠습니다라고 약속드렸는데 이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박성용: 말씀하신대로 팔달경찰서가 이제 문을 열면, 수원시가 어떻게 달라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아요. 이 부분도 설명을 좀 더 해주신다면요?

○ 이재준: 우리 1번국도변에 위치하는데요. 작년 2월까지 보상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그 동안 폐가만 남아있어서 수개월동안 슬럼화현상이 일어났어요. 아까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는데 지지부진한 공사 때문에 그동안 좀 볼썽사나웠죠. 그런데 이제 주변도 깔끔하게 정비되고요. 1번국도변에 아름다운, 디자인도 잘할 겁니다. 그래서 팔달경찰서가 새로 문을 열면 행정구역과 치안구역이 괴리도 없어지고, 또 팔달구 전체가 이제 안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화가 됩니다. 완공될 때까지 차질 없도록 여러 가지 점검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니까 사실 얼마 남지 않았어요. 기대가 됩니다. <월간 이재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2부에서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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