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자동차 운반선 부족·컨테이너 운임하락·신차 환적 물동량 유치 등 요인

인천항 중고차 수출량.<표=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 중고차 수출량.<표=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통한 신차와 중고차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올해 4월 기준 인천항의 신차 교역량은 2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대보다 62%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는 3만8천대로 작년 동월 2만5천대보다 54% 상승해 자동차 물동량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IPA에 따르면 인천 내항 부두 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와 함께 신차 환적 물동량을 유치하면서 교역량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계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운반선 부족과 컨테이너 운임하락으로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사장은 "전반적인 수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인천항 전략화물 물량 증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 더 개선된 물류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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