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착공 2025년 2월 양산
500명 고용 효과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경기도>

(앵커)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합니다.

총 투자액은 1천540억원이며,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고용을 약속했습니다.

한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대모비스와 자동차용 모듈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도는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며 투자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에 자동차 산업벨트가) 화성, 평택, 시흥, 자율주행 중심지가 이제 판교와 김포 이렇게 연계를 통한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는 것 같아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래차에 있어서도 다른 반도체나 빅데이터 AI와 같이 어우러져서 아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평택시의 미래 전략과 부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 금액은 총 1천540억원 규모로, 약 5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장은 인근 화성에 위치한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개발 단계부터 설계·시험·연구에 참여해 완성차에 모듈을 직서열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미래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신개념 모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완성차에 맞는 모듈 사양을 실시간으로 공급함에 따라 생산효율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 등 완성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평택 포승지구 4만7천891㎡(1만4천487평)에 모듈 공장을 설립하며 올해 7월 착공하고 2025년 2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한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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