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원거리 통학 학생위한 학생성공버스 9월부터 5군데 시범운행
청라 루원시티에 거점형 돌봄센터 추진...돌봄 공백 최소화
핀란드의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등 선진교육정책 도입 검토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file.ssenhosting.com/data1/itvfm/20230531issue4.mp3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4부 시작하겠습니다. 이슈앤 피플 시간인데요. 오늘은 인천시 교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성훈 교육감 모셨습니다. 교육감님 어서 오세요.

◇ 도성훈 : 네, 안녕하세요. 도성훈입니다.

◆ 이도형 : 교육감님 벌써 재선 교육감 하신 지 1년이 다 지금 다가오고 있는데요. 교육감 재선되시고 나서 교육감으로서 목표 쭉 추진을 해오셨을 텐데. 어느 정도 지금 이뤄진 것 같습니까? 간단히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도성훈 : 네. 그 임기 첫 4년 동안에는 코로나19 대응하고, 또 인천 미래 교육의 토대를 구축하는 그런 시간이었는데요. 1기 때는 거의 99%정도의 공약 이행을 달성을 했고요. 마찬가지로 재선 후에도 이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그런 계획을 세우고 거의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지난번에 한번 점검을 해봤더니 한 20%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 이도형 : 더 올라갔겠네요?

◇ 도성훈 : 네. 더 올라갔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 이도형 : 아니 1기 때 99%요? 그게 가능합니까? 공약을 99% 이행하는 게?

◇ 도성훈 : 그때 거의 다 됐죠. 하나 이제 원래 체고 이전하고 거기에다가 이제 그 진로교육원을 우리가 세우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렇게 안 됐잖아요. 그래서 대신에 사이버진로교육원을 만들었죠. 그래서 거의 다 그렇게 공약은 이행된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도형 : 그리고 계속 저기 뭐 올해 그러면 1년 째 되고 나셔서 하신 내용들은 좀 더 추가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 도성훈 : 네. 여전히 인천의 교육격차,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또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고요. 이제 유치원 무상교육이 작년부터 확대가 됐어요. 만 5세. 5세까지 됐는데. 이제 앞으로 4세, 3세로 확대하는 문제. 나머지 교육복지는 이제 거의 다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앨범 정도 이렇게 남아 있고. 그래서 교육복지가 이제 거의 완성이 돼 가고 있고요.

이제 금년도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강화. 그리고 내년에는 바른 인성과 시민성 함양. 그리고 후년에는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 체제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돕는 것이고요.

우리 코로나 때 굉장히 어려웠던 문제가 돌봄문제였잖아요. 그래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돌봄기능을 강화하고. 또 유보통합 문제도 인천 특성에 맞게 개선해 가면서 이제 학생 성공시대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도형 : 교육복지 중에서 앨범 정도 빼고는 다 하셨다고 하셨잖아요?

◇ 도성훈 : 네.

◆ 이도형 : 앨범도 계획이 있으신 겁니까?

◇ 도성훈 : 그거는 사실 뭐 액수는 크지 않고요. 현재는 이제 그 어려운 학생들은 계속 지급을 하고 있고. 그것도 이제 앞으로는 저희들이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모든 학생들 대상으로 지금 검토 중에 있다.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아까 잠깐 말씀... 과밀화 그 문제 있잖아요? 지난번에 고교학 개편제도 그런 얘기를 하셨었는데 지난 번에 나오셔서. 과밀학급 문제가 급부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금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고요. 저출산 문제, 인구 절벽 문제도 있는데. 인천, 송도, 검단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금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게 부상이 되고 있습니다. 뭐 해소 방안, 대책,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 도성훈 : 다른 지역하고 다르게 인천은 금년, 내년까지는 초등학생도 이렇게 학생 수가 늘어나서. 부산하고 우리 인구 차이가 한 35만 명 정도가 적어요. 그런데 학생 수는 벌써 작년에 9천여 명 이상이 인천이 많아졌습니다. 2019년부터 인천이 학생 수가 부산을 넘어서기 시작을

◆ 이도형 : 초중고 학생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 도성훈 : 다 통합해서요.

◆ 이도형 : 다 합쳐서?

◇ 도성훈 : 네. 그리고 이제 금년에도 초등학교 졸업생 수와 입학생 수 비교해 보면 약 1700명이 늘었어요. 실제로는 2천 명이 줄었는데. 그러니까 3700명이 더 들어온 거죠. 그래서 이제 인천은 이제 다른 지역과 다르게 그런 새로운 신설학교를 지어야 되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과밀학급, 과대학교, 이런 것들이 있는 게 이제 현실이고요. 과밀학급에 대한 기준은 현재는 28명입니다 학급당,

◆ 이도형 : 28명이요?

◇ 도성훈 : 그래서 실제로는 거기에 못 미치는 학교들이 많은데. 이제 학부모님들이나 시민들은 조금 이렇게 23명, 24명 돼도 과밀이다 이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어쨌든 송도와 검단에서 서구라든가 이런 지역에서 과밀학급이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존재를 하고 있는데요. 금년 9월에 서구의 아라초하고 한들초가 개교를 합니다. 그리고 내년도에는 송도해양3초, 검단4유치원, 영종하늘1중이 개교를 하고요. 또 25년도에는 검단6초, 해양4중, 검단2고가 개교를 하고. 26년에는 검단6중, 오류중학교, 하늘5고, 이런 학교들이 지금 개교를 준비하고 있고요.

또 이제 승인을 받기 위한 그런 절차들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어서 좀 앞으로 숨통이 이제 트여갈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 그동안 사실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었어요. 제가 이제 4년 동안에 36개 학교를 신설 승인을 받았습니다. 오피스텔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또 분양공고시점 기준을 도시계획 승인 시점으로 작년 6월 달에 건의해서 개선을 받았고요.

또 금년 2월 달에는 교육감 권한을 확대해 달라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서 300억 미만의 학교 신설이나 이전 통폐합, 또 학교 복합화 시설을 동시에 추진 시에는 교육감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요구를 했는데. 현재 관련 기준 세부내용을 조정 중에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우리가 개교를 준비하고, 또 승인을 받으려고 준비하고. 또 이런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주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소가 어느 정도 되리라고 보고요.

그동안에 이제 개교가 늦어지면서 불편한 게 뭐가 생기냐면 아이들의 통학 불편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해서 학생성공버스를 5군데에 지금 시범운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서. 금년 9월부터는 시범운영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잘 되면 내년도에는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이도형 : 학교가 신설하기 전까지는 학생성공버스를 통해서 통학거리 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을 해주겠다?

◇ 도성훈 : 일단은 그렇게 아주 긴요하게 이렇게 필요한 지역을 먼저

◆ 이도형 : 시범사업으로?

◆ 이도형 : 시범으로 선정해서.

◆ 이도형 : 괜찮으면 좀 확대할 수 있겠다 뭐 그런 거죠?

◇ 도성훈 : 그렇죠. 네.

◆ 이도형 : 아까 교육감님 지금 과밀학급 기준이 28명이라고 하셨잖아요?

◇ 도성훈 : 네.

◆ 이도형 : 송도라든지 검단 이런 경우에는 그것보다 훨씬 많은 수준으로 지금 과밀학급인 겁니까? 아니면 앞서 그것보다는 좀 적은 데 많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 도성훈 : 그러니까 거기가 평균으로 치자면 다 그렇게 된 게 아니고. 평균은 28명 밑으로 내려와 있는데. 그 넘은 학교들이 있죠.

◆ 이도형 : 거기에 대한 학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를 더 신설을 하고?

◇ 도성훈 : 그래야지 이제 거기 이제 완화가 될 수 있잖아요.

◆ 이도형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잠깐 말씀하셨는데요. 이제 돌봄교실 문제예요. 코로나 일상 회복 후에 이제 돌봄교실을 확대해야 되는 목소리가 사실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금 돌봄교실을 확대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인천 상황 어떤지. 그리고 대책, 정책 어떤지 좀 설명해 주실까요?

◇ 도성훈 : 돌봄 문제가 이렇게 복잡하고, 또 꼭 필요했던 것이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하게 된 것은 코로나 재난상황 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요. 우리 교육청에서는 돌봄교실 수용률은 99.6%정도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밀학교에서 유휴교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발생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인원은 많지 않습니다.

또 우리 인천교육청이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이 돼서 현재 30곳이 운영되고 있고요. 그러면서 돌봄 대기자를 완전히 이제 해소하기 위해서 몇 가지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겸용교실을 전용교실로 전환하거나. 또 틈새돌봄학생들을 위해서 돌봄복합공간을 개설하고. 또 초일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방과 후 강좌를 추가 개설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부분이 굉장히 또 중요한 부분인데요. 돌봄 대기 수요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서 거점형 돌봄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지금 루원시티와 청라 이쪽에다가 거점돌봄센터를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거기가 대기수요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금년에 1개소 만들고. 내년에는 2개소. 또 25년도에도 2개소. 이렇게 해서 학교 공간에서 돌봄을 수용하지 못하고 대기자가 발생할 경우에 그런 거점돌봄센터를 만들어서 보완을 해 주는 그런 형태로 지금 계획을 하고 있고요.

이제 하반기에도 수요 여부에 따라서 저녁 8시까지 돌봄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고. 내년에는 60곳. 또 25년에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해서 돌봄학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이도형 : 지금 돌봄교실 수용률이 99.6%면 0.4% 말고는 지금 다 돌봄교실을 수용한다는 얘기잖아요?

◇ 도성훈 : 그렇죠. 지금 한 50명 정도가 대기 상태입니다.

◆ 이도형 : 그러면 엄청 높은 건데. 거의 다 돌봄 교실은 다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게 다른 지자체도 이렇게 높아요. 인천만 유달리 높은 겁니까?

◇ 도성훈 : 우리 저희들이 이제 뭐 수요 조사해가지고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 이도형 : 지금 거점형 돌봄센터 외에는 지금 다 돌봄교실 필요성이 있는 건 다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인천 상황은?

◇ 도성훈 : 네. 그 우리가 코로나 때도 계속 이렇게 넓혀오던 과정이었고 그래서 현재는 그렇게 우리가 집계가 됐습니다.

◆ 이도형 : 인천의 돌봄교실 수용률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다음 질문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취업에 관한 이것이 지난번에도 한번 교육감님이 직접 기업의 채용구조 변화와 진로 교육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내용을 직접 이렇게 소개해 주실 겁니까?

◇ 도성훈 : 이제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 두 번째 시간인데요. 외국계 기업의 채용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외국계 기업은 국내에 1만 7천여 개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그렇게 통계가 나와 있고요. 외국계 기업의 채용 특징은 학벌은 참고 사항이다. 실무 역량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

외국계 기업의 채용 주체가 외국 본사에서 채용하기 때문에 한국의 학벌구조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관심이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어떤 문제 해결력이나, 또는 의사소통 역량, 창의력 등을 중시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이걸 요새 아주 성장마인드셋이라고 그러죠. 그런 성장마인드셋이 있는 사람인가? 이제 이거는 마이크로소프트사 같은데.

또 이거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 맞는 말인데요. 우리는 아주 치열한 경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가 다른 사람의 성공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이런 걸 물어본다는 겁니다. 이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사 같은 경우에 이제 면접 때 이렇게 파악하는 그런 내용들이고요.

그다음에 성별, 인종, 나이, 이런 거 상관없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발한다. 이거는 이제 이것도

◆ 이도형 : 이거 뭐 ESG와 관계에 있는 것 같으네요?

◇ 도성훈 : ESG도 그렇고요. 제가 이렇게 외국 방문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다양성 존중이었어요. 그러니까 이 기업에서도 나이나 성별이나 인종이나 관계없이 역량이 있고, 능력 있는 그런 사람들이 일을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하는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구글 같은 경우에서는 고난을 극복할 끈기와 능력이 있는가? 또 내가 모를 때 누구에게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가? 또 지적겸손, 뭐 이런 것들이 아주 특징적인 그런 평가 기준입니다. 그래서 외국계 기업은 변하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요새 이제 새로운 인재상. 적응력이 있는가? 그리고 아주 중요한 부분, 학습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 이도형 : 학습전략?

◇ 도성훈 : 학습 전략. 자신만의 학습 전략을 가진 인재. 그러니까 우리 나라로 치자면 평생교육을 늘 받으면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이 이제 앞으로 중요하다는 얘기고. 외국계 기업에서는 이미 그렇게 다 채용구조가 바뀌어 있다. 그 말씀을 오늘 드렸습니다.

◆ 이도형 : 지난번에 교육감님 나오셔가지고 저한테 네카라쿠배당 아냐고 물어보셨잖아요?

◇ 도성훈 : 네.

◆ 이도형 : 근데 이런 IT기업들의 그때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 도성훈 : 거기는 이제 IT기업.

◆ 이도형 : 학벌 이런 거 중시 안 하고 능력이었는데 그것보다 조금 한 단계 나아가서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구글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이게 지금 우리 실정하고. 앞으로 좀 바뀌긴 하겠지만.

◇ 도성훈 : 그 마이크로소프트하고 구글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이 전반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한 6.6%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요 외국계 기업이. 그 기업들의 자기들의 생존을 위한 그 인력채용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제 중요한 부분이죠.

◆ 이도형 : 그러면 네카라쿠배당도 하고, IT기업이라든지, 그리고 이렇게 외국계 기업을 나중에 가고 싶은, 진로를 가고 싶은 학생들은 지금과 좀 다른 관점에서 공부하고 준비를 해야만 더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 도성훈 : 그렇죠.

◆ 이도형 : 단순히 학벌, 아니면 무슨 영어, 수학, 이렇게 해도 되는 얘기 아니네요?

◇ 도성훈 : 이제는 그냥 문제풀이해가지고선 대학을 어디를 가는 것이 마치 최종적인 목적지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어쨌든 학습 전략을 잘 세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것만 보지 말고 대학 가는 이유가 대학 졸업해서 연구하는 사람보다는 90% 이상은 다 기업에,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했는데. 대학 가기 위한 공부만 하다가 나중에 실제로 직장에서 필요한 역량들을 다 놓쳐버릴 수 있어요.

◆ 이도형 : 방향성이 안 맞네요 그걸 준비해놓으면?

◇ 도성훈 : 그래서 그거를 염두에 두면서 우리가 같이 준비해야 된다, 이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도형 : 지금 현재 우리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교육감과 지금 인천 교육 현황과, 또 앞으로의 진로 교육에 대해서도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궁금하신 내용 있으신 분들은 #9070, 우물 정자 9070번으로 단문 50원, 장문 1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되는 곳으로 문자 보내주시면 교육감님께 직접 질문 드리든지, 내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교육감님과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북유럽 탐방 국가 가셔가지고 공부 많이 하고 오셨잖아요?

◇ 도성훈 : 네.

◆ 이도형 : 많이 보시고, 엄청 일정이 아주 타이트하다고 들었는데. 지난번에 또 소개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오늘 인천시민들에게 선진 북유럽교육을 보고 느낀 점 얘기하실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습니까?

◇ 도성훈 : 네. 오늘은 이제 핀란드와 그다음에 중학교 한 군데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핀란드는 55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요. 수도를 중심으로 인구집중이 가속화되고 있고. 제가 갔을 때는 핀란드 총선결과가 이제 중도우파정당이 제1당이 되면서 교육 아젠다가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이 갔을 때는 교육 아젠다가 아직 발표가 덜 돼 있는 상태였고요.

그다음에 2010년 이후에 PISA성적의 하락이라든가, 또는 웰빙, 복지지수도 하락하는 것에 대한 고민. 그 다음에 핀란드어 비사용자의 증가라든가, 또 영유아 돌봄교사 부족 현상. 또 거기에 우크라이나가 붙어 있어가지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증가하면서 또 이중언어 교육이라든가, 또는 교사 업무 부담 증가. 뭐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나라마다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은.

◆ 이도형 : 그러네요.

◇ 도성훈 : 근데 이제 이것도 하나 특별한 변화는 또 2년 전에 의무교육이 만 18세로. 의무교육기간이 연장이 됐어요.

◆ 이도형 : 의무교육이 18세까지예요?

◇ 도성훈 : 네. 그래서 16세까지. 중학교 과정까지만 의무교육이었었는데 2년 전에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변했다는 게 핀란드의 이제 중요한 변화고. 또 국가 수준의 평가는 2019년 이후에 도입됐는데 표집평가입니다. 표집만. 전수 평가하는 게 아니고. 이제 그런 것들이 큰 변화가 있었고요.

카이탄 클루 중등학교라고 하는 곳이 약 300여 명의 7,8,9학년이 다니는. 우리로 치자면 중학교 과정인데요. 시대의 변화나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서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 아우어 스페셜리티스, 이런 비전을 갖고 학생의 개별 맞춤형 학습, 학부모 참여 다양한 교육과정 등이 운영이 되는데요. 이 부분은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아주 개별적으로 학습플랜을 세워가지고 지도를 했는데. 이 학교에서는 그것을 전체 학생한테 확대를 했어요. 그래서 학생별로 개별학습플랜을 수립을 해서 학생마다 그 학생에 맞는 지도계획을 학생과 학부모하고 같이 짜고. 선생님하고. 그래서 그거를 실현해 나가는 그런 부분을 실행하고 있고요. 또 학부모 교육참여를 확대해서 토요 스쿨데이 이런 때 학부모들이 와서 세미나도 하고. 이런 행사들이 있고.

또 그 학교는 시각과 예술 분야에 중점 교육을 하고. 또 특별히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해서 동물 활용 수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담할 때 개를 데리고 와서 같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제도도 바꿔놨고요.

또 중도 입국자 학생들을 위해서 수업은 일반학생과 함께 하고, 평가는 나눠서 한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금 인천의 다문화 학생들이 한 1만 명 이상. 1만 1천 명 정도 되는데. 우리도 중도 입국자 학생을 위해서 평가 혁신을 한번 고민해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그 아이들이 언어적인 능력이 안 되는데 그냥 똑같이 이렇게 평가를 하게 되다 보니까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조금 시사점이 있고요.

제가 이제 핀란드를 가게 된 첫 번째 출발은 핀란드가 이제 교육 선진국이고. 또 우리나라도 이제 정말 다른 나라에서 보기엔 선진국에 와 있고. 교육 선진국으로 이제 발돋움하고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핀란드 교육의 강점과 우리 인천교육의 강점을 융합해가지고 새로운 형태의 한 모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갔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핀란드의 교육청하고 제안을 좀 하려고 그럽니다.

◆ 이도형 : 핀란드하고 교육청하고 교류해가지고 이제 앞으로 그런 선진적인 교육정책은?

◇ 도성훈 : 네. 그런 방향에 대해서 한번 같이 만들어보자. 이제 제안...

◆ 이도형 : 지금 보니까 새로운 얘기를 많이 들었네요. 2년 전에 핀란드에서는 의무교육을 만 18세까지 늘렸다.

◇ 도성훈 : 그건 코로나 때 이제 변화된.

◆ 이도형 : 그것도 그렇고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점은 동물 활용 매개 수업이라든지. 평가를 분리해서 한다 이거. 이거 인천에서 도입.


◇ 도성훈 : 이 학교 교장선생님은 아주 말 박사더라고요.

◆ 이도형 : 그래요? 선진 교육정책을 많이 소개해 드리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 무슨 챗gpt 얘기라든지, 그리고 우리 인천시교육청의 자랑이죠. 대중예술영재원 만들었단 얘기는 시간관계상 다음 시간에 더 자세한 얘기 나누기로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성훈 : 네, 감사합니다.

◆ 이도형 : 지금까지 인천시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 교육 현황과, 그리고 또 핀란드 선진 교육정책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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