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대형 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1일 부평구에 따르면 청천동 325번지 일원에 있는 옛 공병부대(제1113공병단)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예비우선시행자 재공모에 2개 업체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사업은 공병단이 이전하고 남은 5만1천㎡ 면적 부지에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대형복합시설을 짓는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구는 당초 올해 초부터 민간 개발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으나 접수 마감 기한까지 사업계획서를 낸 곳이 1곳에 불과해 무산됐었습니다.
이에 경쟁을 위해 다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어제(30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았는데 여기에 2개 업체가 참가 의사를 밝힌 겁니다.
구는 다음달 1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예비 우선사업시행자를 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에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 중 1곳은 최초 공모에서 사업 참가 의향서만 내고 사업계획서는 제출하지 않은 바 있어 실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 사업 대상지 대부분(96.6%)은 국방부와 인천시가 소유한 국공유지인데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행정절차 권한은 인천시가 갖고 있습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 매각 과정 등에서 군과 시 당국의 협조가 절실한 겁니다.
구 관계자는 "시에 지속적으로 행정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내년 착공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 [부고] 김재규(수도권매립지공사 드림파크골프장 본부장)씨 모친상
- 북성포구 어항구 지정 수년째 '제자리'…어민 생계만 '막막'
- 인천시, 매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1천명 뽑아 금리 우대
-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총선 앞두고 인천 野의원 2명이나 구속 '초유'
- 배진교 "국정·정치 퇴행 일로…병립형 선거제 회귀는 민주주의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