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에서 감사장 수여…올해 1만3천명 유치 목표

'인천 의료관광 마케팅 협력단'이 1일 몽골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의료관광 마케팅 협력단'이 1일 몽골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엔데믹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는 오늘(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다시 찾은 행복'을 주제로 '인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내 의료관광 마케팅 협력단 22개 기관 46명이 현지로 파견돼 비즈니스 상담 434건과 유치계약 35건, 업무협약 10건이 각각 체결됐습니다.


몽골 정부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의료기관 등에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몽골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에서 선천성 척추측만증과 합지증으로 치료를 받은 몽골 어린이가 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공항이 있는 접근 편의성과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성과 중 일부이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암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해외 중증환자들이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인천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은 전년대비 78.8%나 급감해 2만4천864명에서 5천279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엔데믹에 맞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7천905명의 외국인 환자가 인천을 찾았고,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수준인 1만3천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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