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소생술 대응할 '지역외상협력병원' 2곳→8곳 확대 운영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야경.<사진출처 = 경기도>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야경.<사진출처 = 경기도>


#다시듣기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3년 6월 5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이슬비 경기GTV기자


● 박성용: 생활에 꼭 필요한 한 주 간의 경기도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역 현안부터 알차고 다양한 정보까지, 경기도 GTV 뉴스 기자들이 꽉꽉 채워 전달해 드릴 텐데요. <지금 경기도는> 오늘은 이슬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슬비: 네 안녕하십니까, 경기GTV 기자 이슬비입니다.

● 박성용: 네. 이번 주에는 어떤 소식 들려주실겁니까?

○ 이슬비: 네 지난 한 주간 체육, 경제, 문화, 의료까지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구급차 뺑뺑이를 막는 경기도의 해법 전해드리고요. 도청사에서 열린 특별한 전시회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콘텐츠 IP’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또 경제를 책임질 계속되는 투자 협약 관련 내용 나눠볼 예정이구요.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가 체육인들 100명을 만난 이야기까지 준비해왔습니다.

● 박성용: 내용들이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 준비하신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이슬비: ‘구급차 뺑뺑이’ 뭔지 아십니까.

● 박성용: 구급차 뺑뺑이요? 구급차가 뱅글뱅글 돈다. 뭐 이런 건가요?

○ 이슬비: 네 맞습니다.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서 계속해서 병원을 찾아다니는 걸 이렇게 표현을 한 건데요. 이 같은 문제로 얼마 전에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교통사고 부상자가 발생했었는데요. 구급차는 현장에 10분 만에 도착해서 환자를 태우고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동안 환자를 태운 채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이송 중에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 박성용: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왜 2시간이나 걸렸던 겁니까? 주변 병원에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슬비: 네. 인근 병원에 갔었는데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이미 병상은 꽉 차 있었고, 먼저 들어온 2명의 환자를 대기 공간에서 치료 중이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박성용: 안타깝습니다. 환자를 받아줄 상황이 되는 병원이 있다고 해도 거리가 멀면 또 무용지물이잖아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될 거 같아요.

○ 이슬비: 맞습니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말씀하신 것처럼 거리가 멀면 이동하는 중에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수가 있는데요. 조금 전 말씀 드린 경우에도 사고 발생지와 100km나 떨어진 곳에서 환자를 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었는데요. 교통사고로 다발성 외상이 있었던 터라 이런 상황엔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 박성용: 그러면 큰 병원으로 가기 전에, 중간에 먼저 어떤 소생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이슬비: 네 맞습니다. 특히 중증외상환자는 초기에 소생술을 하고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면, 이처럼 환자가 이송 중에 길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줄일 수가 있는데요. 이때 중증외상환자 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초기 소생술을 해줄 병원이 ‘지역외상협력병원’입니다.

● 박성용: 지역외상협력병원이요. 그런 역할을 해주는 병원이 있군요.

○ 이슬비: 네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전국 최초로 21년 12월부터 이런 역할을 할 ‘지역외상협력병원’ 2곳을 지정했는데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 이렇게 두 곳 외에 올해 추가로 5개 시군에 6곳을 지정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도내 7개 지역에 총 8곳에서 지역외상협력병원이 운영됩니다.

● 박성용: 말씀해주신, 이미 운영 중인 이천과 파주병원만 봐도 일단 의료 취약지역인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그러면 이번에 추가로 지정할 곳은 어디입니까?

○ 이슬비: 올해는 화성, 안성, 그리고 포천, 양평, 연천 이렇게 다섯 개 시군에 추가로 지정을 했습니다. 6월 1일에 현판식을 가졌는데요. 일단 양평과 연천은 응급의료 취약 지역이구요. 화성과 안성, 포천은 권역외상센터로의 육로 이송이 어렵고, 응급의료기관이 밀집되지 않은 외각 지역입니다. 이렇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협력병원을 추가로 지정해서 지역 간의 의료 격차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지역 간의 의료격차. 다음 들려주실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이슬비: 네 전시회 소식인데요.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 박성용: 전시회요? 어떤 전시회기에 특별하다고 이야기 하실까요?

○ 이슬비: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이 드디어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 박성용: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 일단 단어만 들어서는 짐작이 잘 안되는데, 자세한 설명이 필요해요.

○ 이슬비: 네. 인공지능 창작단은요. 도내 발달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된 창작단입니다. 인공지능 화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예술 교육을 하는 경기도의 시범 사업인데요. 지난번 GPT포럼 말씀 드렸었죠. 그 때 나왔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을 지난 한 달여간 해왔는데요. 김동연 지사도 교육 마지막 날 함께 하며 같이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또 이들의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 박성용: 김동연 지사께서 교육에 직접 참여해서 함께 하셨군요. 이번 작품 전시회에도 참석을 했으니까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 이슬비: 네. 사실 이번 전시는요 김 지사가 교육에 참석했을 당시에 학부모들이 자녀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걸 보고 1층에서 전시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던 겁니다.

● 박성용: 혹시 이슬비 기자도 전시회에 가보셨어요?

○ 이슬비: 당연히 가봤죠. 1층에서 하는데 안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 박성용: 어땠는지 좀 전해주세요.

○ 이슬비: 작품도 감상하고요. 또 취재정신 발휘해서 작품을 만든 교육생 인터뷰도 제가 했는데요. 본인의 작품에 대한 애착과 또 설명하는 말솜씨도 굉장히 야무지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요. <출구>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흰색 드레스를 입은 어떤 여인의 뒷모습이 인상깊은 작품이었는데요. 드레스에 장식된 꽃과 보석이 교육생 본인의 빛나는 꿈과 열정을 표현했다고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또 교육생의 열정이 돋보이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외에도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 낸 작품과 또 예술인들이 이를 재해석한 작품까지 총 30점이 전시가 돼 있습니다. 도청사 1층에서의 전시는 이번 달 12일까지 보실 수 있고요. 14일부터는 수원대학교에서 전시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청취자 분들께도 관람을 추천 드립니다.

● 박성용: 네. 꼭 시간 되시면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준비한 소식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콘텐츠 IP라고 소개하셨는데 잠깐. 콘텐츠 IP가 뭔지 부터 좀 소개 해주셔야 될 거 같아요.

○ 이슬비: 콘텐츠 IP는요, 쉽게 말해서 지식재산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 방송프로그램까지 작품의 주인공인 캐릭터부터 고유한 스토리까지, 콘텐츠 제작에 기본이 되는 것들인데요. 콘텐츠 IP가 매력적인 경우에는 웹툰이나 게임, 또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됩니다.

● 박성용: 콘텐츠IP를 가진 기업들도 당연히 큰 기업도 있고 작은 기업도 있을 거 같은데. 이걸 가지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 이슬비: 네 맞습니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활용이 되는 과정에서 원작이 다시 주목받는 경우도 있고요. 또 팬덤이 더욱 탄탄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IP를 가진 기업과 이를 활용하는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저도 해봤는데요. 경기도가 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매력적인 콘텐츠IP를 가진 국내 대기업과 또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기로 한 건데요. 제작지원금이랑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널리 유통되어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또 홍보와 마케팅,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 이슬비: 네. 국내 매력적인 콘텐츠IP를 보유한 대기업 5곳이 참여하는데요, 넥슨코리아, 씨제이이엔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있고요. 또 실력 있는 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콘텐츠IP를 활용해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갑니다. 고양시에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세우겠다는 계획인데요. 우수 IP를 발굴하고 사업화해서,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겁니다. 2026년 준공과 시범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기대가 됩니다. 이 부분,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경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거 같은데, 투자 협약 소식입니까?

○ 이슬비: 네 맞습니다.

● 박성용: 자세히 좀 전해주세요.

○ 이슬비: 미래 차 관련해서 현대모비스와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요즘 거리에서 전기차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그만큼 미래 차 시장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실 겁니다. 내연기관에서 전동차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고, 최근엔 자율주행 등 첨단모빌리티 산업으로 향하는 중인데요. 이번에 현대모비스와의 투자 협약으로 모듈 제조시설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 박성용: 현대모비스와 투자협약, 그리고 모듈 제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 이슬비: 1,540억 원을 투자하는데요. 이는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에 최대 투자 금액입니다. 평택 포승지구 산업시설 용지에 제조시설 둥지를 틀게 되는데요. 부지가 약 1만 4천 4백 평 정도 됩니다. 5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이 됐고요. 제조시설에서는 픽업트럭 생산과 PBV라고 해서 배달이나 의료용 등 목적에 따라서 제작하는 목적기반용 차량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 박성용: 경기도에서는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미래차를 위한 움직임, 이미 진행되고 있지 않나요?

○ 이슬비: 네. 경기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동을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K-미래 차 밸리를 조성 중에 있는데요. 이는 도내 서해안권인 화성과 평택, 그리고 시흥의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와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를 연계한 미래 차 생태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성용: 미래 차 생태계. 이 부분도 들으면 들을수록 기대가 커집니다. K-미래차밸리. 다음은 김동연 지사가 체육인 100여명을 만났다는 소식인데, 유명한 체육인들도 자리했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왜 모였을까요?

○ 이슬비: 네. 김 지사가 지난주 화요일에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장애인 선수들, 또 은퇴한 선수들을 비롯한 체육선수들과 지도자, 그리고 체육 단체까지. 100여명의 체육인들을 만났습니다. 경기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건데요. 도내 체육인 100명과 김 지사가 체육 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활동 중인 선수랑 지도자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 했는데요. 현재 성남시청 소속으로 활동 중인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또 남양주 시청 소속의 유도 선수인 안바울 선수, 육상 선수로 활동했었고 지금은 안산에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임춘애 선수까지 9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했습니다.

● 박성용: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까?

○ 이슬비: 네. 김 지사는 늘 기회를 외쳤던 만큼 체육에서도 기회를 빼놓지 않았는데요. 모든 체육 종목이 차별받지 않고 기회를 누리는 경기 체육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애인 체육에서도 선수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박성용: 경기도에서는 얼마 전 소개해주셨던 선수 출전 수당 외에도 도민들을 위한 스포츠 관련 정책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이슬비: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얼마 전에 소개를 해 드렸었는데요. 선수 출전 수당은 선수들이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에 출전한 선수에게 수당을 지원하는 정책이구요. 이 외에도 특히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서 기회경기관람권이 있습니다.

● 박성용: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경기도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슬비: 네 고맙습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이슬비 경기GTV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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