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38명 중 224명이 정규직…14명은 추후 재평가 예정

인천 내항 1·8부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 내항 1·8부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의 경비보안을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이하 보안공사)의 무기계약직 특수경비원 22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현재 근무 중인 특수경비원 238명 중 94.1%에 달하는 인원입니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항보안공사지부에 따르면 보안공사 노사 간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무기계약직 특수경비원 224명을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 특수경비원은 인천항만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출입하는 인원과 차량의 통제 및 검색과 시설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체력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일단 무기계약직 신분을 유지하고 추후 다시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9년 보안공사 노사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9일 정규직 전환과 소송 취하에 전격 합의하면서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화된 겁니다.

이에 따라 보안공사의 특수경비원을 포함한 전체 경비보안 인력 358명 중 정규직 비율은 기존 33%(120명)에서 96%(344명)로 대폭 높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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