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7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서해 중부해상 기상상태가 양호해 13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6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양종면 인천항 도선사가 기증한 한진해운 선장 제복 등 해기사 용품을 선정했습니다. 기증자는 1990년대 한진해운의 선장으로 근무할 때 착용했던 동정복과 하정복, 선원수첩, 여권을 기증했는데요. 이 외에도 한국해양대학교 재학시절 사용했던 활주형계산자와 수업교재, 도선사 합격증, 무사고 도선 21년 기념패 등 총 75점의 소장품을 기증했습니다. 기증자는 1976년 한국해양대학교 입학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온 해양인으로, 바다에서의 삶과 추억이 담긴 소장품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이 기증유물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영구 보존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고, 선원을 비롯한 어민, 어시장 상인들의 자료 등 다양한 해양 자료를 기증받고 있습니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해양수산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되겠습니다. 우리 인천에 들어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바다의 역사를 담은 국민들의 자부심 넘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제주도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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