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 발표

(앵커)

경기도가 표준화된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도내 31개 시·군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시·군별 교육 격차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한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내놨습니다.

도내 시·군 마다 운영하는 평생교육 홈페이지의 기능적 편차가 심해 이를 해소하는 한편, 도민의 학습 편의성 향상을 위해섭니다.

도가 추진 중인 '공유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표준화된 학사관리 시스템입니다.

시·군은 도가 제공한 공유플랫폼 엔진을 활용해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수 있습니다.

각 시·군은 플랫폼을 제공받은 후 각각의 이름을 붙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시군 고유의 평생교육을 운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도가 보유한 1천700여 개의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 학습 기능도 시군에 공유할 예정이어서 각 시·군은 별도 비용 없이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플랫폼 개발비는 경기도가 일괄 부담하며, 시·군은 유지관리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도는 이를 위해 14억1천만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중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 2~3곳의 시·군을 먼저 시범적으로 공유하며 이후 학사관리 기능이 오래돼 플랫폼 재개발이 시급한 시·군 등을 대상으로 플랫폼 공유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녹취/경기도 김향숙 평생교육국장]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온라인을 넘어서 도내 온라인·오프라인·실시간 화상학습 등 평생학습 전반을 통합하게 되며, 정보와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