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상병수당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일하기 어려운 기간의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간 1천14명이 상병수당으로 지원받았으며 향후 2년간 더 많은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22년 7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상병수당 사업을 펼쳤던 부천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상병수당을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1단계부터 3단계까지 3년간 지역별 여건에 맞춘 다양한 모형으로 실시 후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전국 시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질병 유형 및 요양 방법(입원·외래·재택요양)과 관계없이 부상·질병으로 근로활동이 어려운 기간 중 7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하루 4만 6천180원, 최대 90일까지 지급하는 모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 중인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노동자 또는 부천시 소재 사업장 종사자입니다.
상병수당의 신청과 지급은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5월말 기준 1천348건이 접수돼 1천14건이 지급됐습니다. 평균 지급일수는 22일, 평균 지급액은 99만원으로 총 10억600만원이 지급됐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직종별로는 수작업군에서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운 분들이 생계 걱정 없이 쉬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부천시가 상병수당을 가장 먼저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면서"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사업장의 협조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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