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늘(1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릅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어제(18일)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 가까이 J리그를 경험한 무고사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고사는 지난해 8월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지만 올 여름 인천으로 복귀한 뒤 다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골 결정력이 좋은 무고사가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인천이 이번 원정길에서 승점을 챙겨올 가능성은 커집니다.
조 감독은 "무고사에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면서도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다녀왔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88명의 인천 팬이 원정석을 예매한 것으로 집계돼 오늘 경기에서 600명 이상이 응원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감독은 또 "구단 창단 20년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ACL 무대에 600명이 넘는 인천 팬들이 원정 응원에 나선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으로 돌아가는 팬들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이명주는 "불과 이틀 전에 리그 경기를 치러서 피곤하긴 하지만, 인천 선수들은 오늘 당장 경기를 해도 될 만큼 많이 준비했다"면서 "인천이 드디어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하게 됐다. 원정 응원 오신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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