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다시듣기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3년 9월 18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경기도의원

● 박성용: 국가의 법률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에는 조례가 있죠, 도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경기도의회 조례안 들여다보겠습니다. 경기 포커스, 오늘은 정윤경 경기도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윤경 의원님.
○ 정윤경: 네 안녕하세요.
● 박성용: 시선공감에는 오랜만에 모신 것 같습니다. 잘 지내셨죠? 먼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윤경: 안녕하세요. 군포 출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정윤경 도의원입니다. 1년 전쯤 인터뷰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도민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 박성용: 네 반갑습니다. 저도, 경기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하셨더라고요. 우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 관한 설명부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정윤경: 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요. 지역의 청소년 시설이나 복지시설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또는 그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 5일에서 6일 동안 교과 학습과 급식, 상담, 체험활동 등을 청소년 성장에 맞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사업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이번에 조례안 준비하게 된 배경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 정윤경: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가 저출산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 사회적으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나이에 자녀를 가진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조례가 도에 없어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이번에 전국 최초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관련 조례 추진하게 됐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관련 조례가 아예 없었던 겁니까?
○ 정윤경: 예. 이게 이제 처음 시작할 때 국가사업으로 시작한 거라서요.
● 박성용: 국가사업으로 시작했다 보니. 그러면 조례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요?
○ 정윤경: 우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의 정의 넣고, 도지사의 책무. 또 방과 후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하고 기능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례에는 제가 관심을 두고 추진한 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전체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서 방과 후 아카데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또 종사자, 방과 후 선생님들 교육 훈련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했고요. 기존에 지역아동센터, 다 함께 돌봄 센터 등 마을 돌봄을 운영하는 기관 및 단체들과도 연계해서 협력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 종사하시는 우리 선생님들, 힘내시라고 종사자 권익 증진 및 도지사 포상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 박성용: 그래요. 들어보니까 협력체계 구축, 이게 이제 키워드일 것 같은데 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가 2006년에 시작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소개해 주신 다면요?
○ 정윤경: 네. 현재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경기도의 25개 시·군에서 63개소가 운영 중이고요. 특히 또 성남시와 광명시에서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거든요. 신청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지역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기반 검색하신 후 유선으로 신청하시는데요. 1월이나 7월 등 학기 시작 전에 신청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방과 후 아카데미는 보통 1개 반에 20명씩 2개 반 정도로, 학기 중에는 이제 5시부터 9시까지. 저녁 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운영이 됩니다. 이게 이제 부족한 교과 수업에 대한 학습지도 외에도 합창이나 연극, 수영, 3D펜 이용한 산업, 미술 등 다양한 역량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하고 있고요. 또 이제 시간대가 식사를 해야 되니 영양 잡힌 저녁 식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랑 하나 한다면, 제 지역구인 군포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합창단이 올해 개최된 경기도 방과 후 칸타빌레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 박성용: 그래요? 뭐랄까 자랑스러우시겠는데요.
○ 정윤경: 네 든든해요.
● 박성용: 그러게요. 상 이야기한 김에, 참여했던 학생 학부모들의 평가랄까요. 어때요?
○ 정윤경: 요새 이런 말이 있잖아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고, 이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가 이제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특징이 형제자매가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거고요. 그만큼 부모님께서 마음 놓고 자녀들을 맡긴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방과 후 아카데미 졸업하고 나서는, 기관에 다시 봉사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그래서 이게 단순한 시설이나 기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이 자라온 삶의 터전으로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박성용: 일종의 인성, 또 애향심 이런 부분도 키울 수 있는 것 같네요. 해당 조례안 발의하기 전에 여러 유관기관, 또 관련 종사자분들과 입법공청회를 진행하셨던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요?
○ 정윤경: 네. 우선 방과 후 아카데미를 조례명에 넣는 전국 최초의 조례이기 때문에, 방과 후 아카데미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입법공청회 때 참가했던 교수님의 경우는, 경기도가 전국을 선도하는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고요. 또 방과 후 아카데미 선생님께서는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간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여성가족부도 두들겨보고 했지만, 그거에 대한 답이 돌아오지 않아서 매우 좀 그랬었나 봐요. 그래서 이런 의견들을 고려해가지고 추후 사업 추진의 근거가 될 수 있도록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기회에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 박성용: 이야기 해주신 김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방과 후 아카데미 조례를 만드신 건데.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방과 후 아카데미 기능,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요? 또 구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요?
○ 정윤경: 이번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조례 만들면서 가장 노력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앞서서도 몇 번 이야기한 부분인데. 광역 차원, 그러니까 도 차원에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여성가족부 지침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개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적절하게 잘 운영되었다고는 보는데요. 다만 또 시·도 조례가 없다 보니까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간에 도내 교류 협력 사업, 종사자 교육 등이 어려웠고, 또 도 차원에서 실태조사하거나 연구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실행할 수도 있고, 또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학부모님 대상으로 교육도 할 수 있고, 정보 제공 등을 해줄 수 있다고 보게 되겠습니다.
● 박성용: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우리 방과 후 아카데미가 단순한 돌봄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련해서 종사자의 처우 개선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신 다면요.
○ 정윤경: 이게 지금 이제 시작한 거라서, 처우 개선보다는 이제 권익 증진이라고 조례에 표현을 했는데요.
● 박성용: 권익 증진이요.
○ 정윤경: 아시겠지만, 서이초 사건 이후에 쉬쉬하던 부모하고 교사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이런 갈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처우 개선보다는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요. 종사자들 간의 마음 소진이 최소화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런 차원에서 조례를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성용: 같은 맥락에서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어떤 부분 기대하세요?
○ 정윤경: 네. 우리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이제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이제 사업 초창기에는 소득 기준이 있어서 자녀를 맡기고 싶어도 못 맡기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지금은 이제 맞벌이하는 가정의 자녀는 소득에 상관없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우리 국민이 이용해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한 번 이용하시면, 반드시 만족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 박성용: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들. 그리고 도내 학생, 학부모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요.
○ 정윤경: 네 나라에서도 그렇고, 도에서도 우리 청소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경기도에 살면서 행복한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조례를 개정하고, 개정하고 예산도 세워가면서 도의회에서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조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계속해서 군포시민과 경기도민이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윤경: 네 감사합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정윤경 경기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세계유산 남한산성 외성(봉암성) 도민 개방...보수 공사 마무리
- GH, 도민 주주단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150명 참여
- 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 유치
- 전국 5등급 차량 경기도 운행 제한...경기도,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시선공감] 박옥분 도의원 "경기도에는 여성 정무부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