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실적 부진으로 '별도 요금'이 도입된 지 8년만
일반 성인 별도 요금도 폐지 계획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 전경과 10월 7일부터 용인경전철 청소년 및 어린이 요금 운임<사진제공=용인특례시> [ 경인방송 = 최상민 기자 ]


(앵커)

경기 용인시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인경전철에 적용되던 '별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운임 실적 부진으로 '별도 요금'이 도입된 지 8년만입니다.

최상민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정점이었던 2020년 840만 명가량인 용인경전철의 연간 이용객은 2021년 920만명, 2022년 1천110만 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셉니다.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에 적용하던 '별도 요금'을 폐지합니다.


우선 청소년·어린이가 그 대상입니다.

'별도 요금'은 경전철 이용객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에 대응해 2014년부터 부과했습니다.

이번 폐지는 다음달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에 따라 시민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고려됐습니다.

[녹취/하재인 용인특례시 도시철도과 주무관]

"오는 10월 7일 예정된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 인상 시점에 맞춰 승객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청소년 160원, 어린이 100원에 별도 운임 폐지를 우선 검토했습니다"


지난 2022년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청소년과 어린이는 124만 900명.


이를 감안하면 연간 124만 여 명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요금 인하 혜택을 받습니다.


시는 일반 성인에게 부과하는 별도 요금도 폐지할 계획입니다.


[녹취/하재인 용인특례시 도시철도과 주무관]


"향후 수도권 전철 운임 추가 인상 시에 성인 예산으로 부과되는 별도 운임 200원에 폐지 또한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최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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