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두 번째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오늘(21일) 노사가 19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을 8만 원 인상하고 성과급 1천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지난 8일 '기본급 7만 원 인상과 성과급 1천만 원 지급'이 담긴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었습니다.

당시 찬반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6천829명 중 4천39명(59.1%)이 반대표를 던진 겁니다.

이후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어제(20일)까지 모든 조합원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조만간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