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사업지, 캠퍼스타운역~연세대·테크노파크역~글로벌캠퍼스 일대…송도7공구 C1·C2 개발과 연계 송도국제도시 '문화거리 조성' 사업 검토 지역.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 경인방송 = 김예빈 기자 ]


(앵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9개 대학 부지가 모여 있는 '캠퍼스 타운역' 일대에 서울 혜화동과 같은 '대학로'거리가 조성됩니다.


인천경제청은 오늘 캠퍼스 타운역 일대를 서울의 '혜화로'나 '홍대거리'와 같은 '청년 문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교가 모여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해외 유명 대학이 모인 글로벌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국·내외 6개 대학교가 모여 있습니다.


인근 5공구의 인천가톨릭대와 인천재능대.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외대와 인하대까지 포함하면 9개 대학교가 모인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타운'입니다.


대학생 2만여명의 생활권이지만 '트리플 스트리트'를 제외하면 인근엔 R&D센터 등 연구단지 뿐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오늘(21일) 이들 대학이 모여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일대를 청년들을 위한 문화의 거리, '대학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도 캠퍼스타운역 일대를 서울 '혜화로' 일대와 '홍익대 거리' 등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겁니다.


1단계 사업지는 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입구까지와 테크노파크역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까지로 설정됐습니다. 


이 일대에 '입체보행 데크'를 설치하고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보행 편의성을 확보하고, 인근의 녹지 공원과 연계해 '걷기 좋은 거리'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축제·공연·전시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 친화적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캠퍼스타운 인근 C1·C2 상업부지의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대학로' 조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제갈원영 /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

"큰 핵심은 (캠퍼스타운 일대를) 청년 특화지역으로 만드려고 합니다. 문화예술 포함해서 '어떡하면 청년들이 많이 모이고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개념이죠."


인천경제청은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송도 11공구 수로에 수변 상업시설을 조성, '미니 베니스'와 연계해 관광 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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