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북한인권 침해 실상 '방탈출' 프로그램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 설치된 방탈출 프로그램 '덴바람 마파람' 부스.<사진=북한인권시민연합> [ 경인방송 = 이혜원 기자 ]


북한인권시민연합이 북한의 인권침해를 테마로 한 방탈출 프로그램을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합니다. 최근 MZ세대에서 인기를 끝고 있는 '방탈출'은 밀실에서의 감금 및 탈출을 주된 소재로 삼는 추리게임을 말합니다. 


이 단체는 어제(21일)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방탈출 프로그램 '덴바람마파람' 개막식을 문승현 통일부차관과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신영희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덴바람마파람'은 북한인권 실상을 젊은층에게 알리기 위해 '방탈출' 컨셉으로 기획됐으며, '2023년 통일부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입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북한인권 문제가 청소년·청년들에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보다 쉽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침해를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북한이탈주민의 탈북과정 이해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가치인 '자유·인권'에 대해 올바른 인식 전달을 취지로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북한인권에 대해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천에서 개막하게 됐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보다 넓게 전파되길 기대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명칭으로 사용된 '덴바람'과 '마파람'은 각각 북쪽에서 부는 바람과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의미하는데 일방이 아닌 남과 북이 함께 따뜻한 자유와 인권의 바람을 넣어 힘을 모으면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덴바람마파람'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신청은 온라인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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