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초4부터 고3에게 노트북 24만2천대 보급 계획...디지털 역량 강화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 경인방송 = 이혜원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2024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 노트북을 무료로 확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새 학기에 맞춰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 노트북 8만1천대를 지급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인천시교육청 디지털 역량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노트북 2만7천대를 소급해 지급했고,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8만3천대의 노트북을 지급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신입생은 물론 초등 5년생까지 노트북을 확대 지급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24만2천대의 노트북을 보급해 초4∼고3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디지털 교육을 병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교육청이 지급하는 노트북에는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이 설치돼 있으며, 학생들의 인터넷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통한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노트북이 고장날 경우 학교마다 설치된 콜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학생 본인의 과실이어도 전체 수리비의 일부만 부담하도록 해 학부모의 부담을 낮췄습니다.   


콜센터는 학교 무인 보관함을 통해 운영되며, 비대면 수리 신청을 받아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고장난 노트북을 맡기고 대체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월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2.5%가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을 반영해 최신 고성능 경량 노트북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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