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 특별무대서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강강술래'·'광대무'·'동래학춤'·'소고춤' 등 7개 민속춤 구성 인천시립무용단 '강강술래' 공연 모습.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 경인방송 = 여승철 기자 ]


인천시립무용단이 오는 29일 추석 당일 오후 7시 30분 동인천역 북광장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한가위 특별 야외공연 <달마중>을 개최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체 공휴일 지정으로 여유로운 연휴를 맞게 된 시민들을 위해 전통의 흥겨움이 가득한 우리 춤 공연으로 추석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또 차례를 치르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지역민 뿐 아니라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도 인천을 대표하는 시립무용단의 춤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입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우리 춤 중에서도 민족의 대표적 명절인 추석에 어울리는 토속적 느낌을 주는 7개의 민속춤 모음으로 구성됩니다. 


커다란 보름달 아래 아름다운 처녀들이 청색과 홍색의 배색이 어우러진 치마를 입고,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강강술래'로 시작합니다. 


다양한 대형이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재미있는 노랫말로 고단함을 잊고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기에 제격인 춤입니다.


이어 농악놀이의 한 부분인 북놀이에서 시작해 북가락과 춤이 어우러져 흥이 넘치는 '진도북춤', 봄날의 정경을 무대로 그대로 옮겨 흐드러진 산조 가락에 어우러지는 여인들의 감흥을 표현한 '춘흥'이 펼쳐집니다. 


줄타기를 하던 광대가 줄에서 내려와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광대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백미인 '광대무'는 이번 공연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익살과 해학을 담은 가면무극 봉산탈춤의 한 장면인 '미얄할미', 검정 갓과 흰색 도포 자락으로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래학춤'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농악 놀이에서 유래되어 역동적인 짜임새로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레퍼토리이기도 한 '소고춤'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명절 준비에 바빴던 사람들도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과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들도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풍성한 민속춤 한마당을 보며 흥이 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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