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대회 4일 차를 맞았습니다.

1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기도는 오늘까지 5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15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황혜란 기자! 전국체전 경기도 선수단의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회 4일째인 현재까지 경기도는 금메달 53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52개로 3638점을 득점해 현재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위는 5위지만 메달 수로는 모두 168개로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주말동안 수영, 역도 등에서 경기도 선수단의 신기록 행진이 펼쳐지면서 '15년 연속 종합 1위’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양 신성고의 이태구 선수는 어제(9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고등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63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첫 3관왕 역시 경기도 선수단에게서 나왔는데요.

여자 역도의 희망이라 불리는 수원 청명고의 이지은 선수는 대회 첫날 열린 역도 여고부 69kg급 경기에서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도에서는 경기도 소속 올림픽 유도 대표팀이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하며 설욕에 성공했는데요.

먼저 여자 유도에서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48kg이하급의 안산시청 정보경 선수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리우올림픽 8강에서 떨어졌던 수원시청의 안창림 선수도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업어치기 한판으로 통쾌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60kg급의 김원진과 여자 57kg급 김잔디 역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4일째인 오늘도 경기도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사히 예선전을 마친 양학선은 오늘(10일) 남자 일반부 종목별 결선 링과 도마에서 금빛 연기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황혜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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