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복귀전인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뤘습니다.

양학선은 오늘(1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양학선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과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쓰지 않고도 2위와 0.55점의 점수 차를 내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링 종목 결선에서 양학선은 14.550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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