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적으로 연구 중인 시설원예농가 에너지 절감기술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안성 토마토농가와 파주 국화농가에서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현장연구를 진행한 결과, 67%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는 기존의 개별농가 단위로 투입돼던 단편적인 에너지절감 기술과 달리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연구 결과에 따르면, 패키지가 적용된 시설의 에너지 소모량은 10a 당 123만4천470원이었으며, 벙커C유 온수난방과 다겹보온커튼은 374만880원으로, 복합기술 적용시설이 67%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토마토농가와 국화농가의 현장연구를 통해 겨울철 난방온도를 높게 유지할수록 에너지절감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재욱 원장은 "난방비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가운데 30~4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연구결과를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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