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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구의회 간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 갈등 5년 만에 종지부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4-27, 수정일 : 2017-04-2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 연수구가 5년 동안 추진해 온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안이 우여곡절 끝에 구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구는 연말까지 설립을 위한 관련 절차를 마치고 공단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연수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참석 의원 8명 중 5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과반수를 획득한 겁니다.

공단 설립을 추진한 지 무려 5년 만의 일입니다.

앞서 연수구는 지난 2012년부터 공단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구의회 승인을 얻지 못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인건비 과다 지출과 구청장의 자기사람 심기, 각종 비리 발생 등을 우려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는 갈수록 늘어나는 시설물 관리 수요를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이 증가하는데다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생활폐기물 등의 5대 업무를 이관받아 인력이 태부족하다는 것.

그동안 반대했던 의원들도 공단 설립의 필요성에는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존 용역업체 인원을 공단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 정명자 연수구 기획예산실장]
"고용이 불안정한 분들이 정규직화되면서 고용이 안정되는 거죠. 전체적인 총괄 운영인력을 제외하곤 이미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공단에 흡수되는 거죠."

공단은 1본부 5개팀, 208명 규모로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체육관 관리 등 14개 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연수구는 연말까지 정관 작성과 임원 추천, 직원 채용 등 공단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