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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떠도는 여성 사진으로 남성에게 수천만 원 뜯어낸 20대 남성 구속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5-02, 수정일 : 2017-05-0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최근 채팅앱을 통한 사기사건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 남성이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으로 여성인 척 가장하고, 상대 남성에게 수 천만 원을 뜯었습니다.

또 선거 운동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수원에서는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사건 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배수아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12시 18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 일부가 소실 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1번과 2번 후보의 벽보가 탔는데,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cctv를 통해 특정한 피혐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동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한 남성에게 '애인으로 지내자'며 접근해 3년간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프로게이머 지망생 24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 익명성이 보장되는 휴대전화 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29살 B씨에게 "인터넷 채팅 공간에서만 애인으로 지내자"며 여성인 척 접근해 3년 동안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여고생의 사진을 캡쳐해 자신의 사진인 것처럼 게시한 뒤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상속세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세무서를 찾아가 난동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57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씨는 지난 2월과 4월 남양주세무서장실을 찾아가 "아파트를 사며 상속세 4천만 원이 부과됐는데 환급해달라"며 난동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씨는 아파트를 살 때도 공인중개사 A씨가 중개 수수료를 부당하게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며 수차례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고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세금 부과가 정당했음에도 악성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관에게 지속해서 폭력을 행사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