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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교권’, 제자의 교사 성희롱 3년 사이 80% 늘어 ... 5년간 교권침해행위만 2만3576건 발생
인천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5-14, 수정일 : 2017-05-14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5월 15일 스승의 날’이지만, 교사에 대한 폭행, 성희롱과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 침해의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바른정당 소속 홍철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행위는 무려 2만357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권침해를 행위별로 보면, 학생에 의한 폭언‧욕설이 전체의 62.7%(1만 4775건)를 차지했으며, 수업방해(20.7%, 4880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2.0%, 464건), 학생에 의한 폭행(1.9%, 461건), 교사 성희롱(1.9%, 459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학생에 의해 발생한 교사에 대한 성희롱은 ‘12년 98건(1.2%), ‘13년 62건(1.1%), ‘14년 80건(2.0%), ‘15년 107건(3.1%), ‘16년 112건(4.3%)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해(112건)의 경우 성희롱 행위가 ‘13년(62건) 대비 3년 사이 80.6%나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행위가 534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경기(4689건), 대구(1579건), 부산(1529건), 경남(1434건), 대전(1404건), 강원(1295건), 광주(1211건) 등 순이었습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