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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스님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는 방식"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5-19, 수정일 : 2017-05-19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순례구간인 경기도 화성에서 주민 100여 명과 만남을 갖고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평화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담론을 나누었습니다.

19일 시에 따르면, 조계종 화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법스님은 어제(18일) 화성 송산도서관에서 열린 대화마당에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 씨는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은 환경, 주민, 생태 등 복합적인 사항이 얽혀있는 문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화마당에 참여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미 55년간 미 공군 폭격장으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에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새 정부에서 화성시와 수원시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희망순례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 평화, 안전사회를 기치로 지난 달 15일부터 53여일간 인천~안산~화성~평택을 거쳐 진도 팽목항에 이르는 800여km의 해안선을 도보 순례 중입니다.

화성 구간은 18~20일 비봉습지에서 궁평항~매향리평화생태공원 등의 구간으로 진행됩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