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깔깔 바깥놀이 잔치' 인기만점...공감 놀이터로 '호응'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양채아 chaea@ifm.kr
(앵커)
지난 주말 경기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가 안산 호수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깔깔 바깥놀이 잔치'인데요.
경기도교육청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건강한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고 합니다.
양채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취/현장음]
"놀이터에 있지 않은 놀이 환경이잖아요. 이렇게 나와서 같이 즐기고 아이들이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네요."
"놀이터에 있지 않은 놀이 환경이잖아요. 이렇게 나와서 같이 즐기고 아이들이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네요."
지난 20일 오후 2시, 안산 호수공원에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학부모 5천여명이 도 교육청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깔깔 바깥놀이 잔치'를 함께했습니다.
'맘껏 놀자! 바닥놀이판' 부스 근처에는 바닥에 털썩 앉아 있는 어린이들이 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 색색 별로 분필을 꼭 쥐고 부모와 함께 보도블럭을 스케치북 삼아 마음껏 그리고 색칠합니다.
[인터뷰/하지수(6)]
"되게 재밌고 햇빛도 좋고 이런거 자주했으면 좋겠어요."
"되게 재밌고 햇빛도 좋고 이런거 자주했으면 좋겠어요."
'깔깔 바깥놀이 잔치'는 놀이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 놀이 50가지를 선정하고 이 외에도 밧줄 놀이터, 재활용품을 활용한 뚝딱뚝딱 맘껏 놀이판 등 다양한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뚝딱뚝딱 맘껏 놀이판' 코너에는 초등학생 남자아이들 다섯 명이 박스를 뜯고 청테이프로 붙이며 아이들이 원하는 '박스 집'을 만들고,
한 어린아이는 아빠와 함께 박스로 만든 기차를 '칙칙 폭폭' 소리에 맞춰 끌고 다닙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이목을 끈 놀이 공간은 도 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놀이를 만들고 운영하는 '반짝반짝 내가 만든 기발한 놀이'코너입니다.
도 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에게 바깥놀이를 공모해 30개 팀이 참여해 그 중 놀이 10개를 선정해 아이들이 운영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산본고3 배준우 학생]
"어린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활동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활동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삶을 이끄는 바깥놀이 잔치를 통해 학습과 놀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교육과 스마트폰에 빼앗긴 놀이 문화를 극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하춘식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학생들에게 놀이 문화가 사라진 상태인데요.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개최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놀이 문화가 사라진 상태인데요.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개최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 '모든 어린이는 맘껏 쉬고 놀 권리가 있다.' '깔깔 바깥놀이 잔치' 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거리가 풍부하고 웃음소리가 넘쳐났습니다.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