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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 교통정체 주된 이유, 도로 용량 부족>연계 도로 부족
인천 / 경제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5-24, 수정일 : 2017-05-24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인천시내 교통 혼잡 원인과 유형을 분석한 결과, 차량 증가에 따른 충분한 도로가 확보되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적으로 신규 도로 개설이 줄어드는 만큼, 도로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내 교통 혼잡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인구와 차량이 증가하는 만큼 도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의 상습지정체구간은 2003년에 29개소에 불과했으나, 최근엔 57개소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도로 용량 부족도 문제지만, 연계 도로 부족과 도로의 단절도 주된 혼잡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천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인천시 상습 지정체 구간 선정과 개선방향 연구’를 통해 확인 됐습니다.

상습 정체 교차로와 지점 8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도로 용량 부족이 37개소로 나타났습니다.

인발연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혼잡구간 증가 대비를 위해 봉수대로, 중봉로 등 우회 도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규모 물류단지 개발에 따른 화물차 증가가 예상되는 아암대로의 경우, 송현터널과 우회 도로 운영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 사업이나 대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을 제한하고, 교통유발부담금 등을 혼잡 구간 개선에 투자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인천발전연구원 손지연 연구원]

“인천은 공단과 산단, 항만이 있는 특징이 있어 첨두시에 (차량)집중하는 수요 관리를 잘 해야하고요. 장래혼잡 구간도 단기, 장기적으로 개선 방향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천은 항만과 산업단지에 특화된 교통 정책과 주거 지역이 밀집한 도로 구간에 대한 교통 정책이 차별적으로 도입돼야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