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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포스코가 제안한 ‘승기하수처리장 재건립 방식’ 두고 고심 ... 민간사업으로 변경 가능성 열려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5-24, 수정일 : 2017-05-24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건립된 지 20년 이상 돼 악취가 진동하는 승기하수처리장에 대한 재 건립 방식을 두고 인천시가 재정사업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뒤집힐 수도 있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재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지난 2월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포스코건설 등 민간사업자들이 제안한 방식과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재정사업안을 두고 고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재정사업으로 재건설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하수도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인천시의 이 같은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포스코건설에서 이달 초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당시 재정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하면서, 창의적 민간 제안이 있으면 함께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원칙은 재정인데 민간에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우리 재정방식보다 더 유리한 방법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3자 공모방식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포스코가 제안한 사업방식을 두고 다음 주에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 회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업무지시로 마련돼, 그동안 길게 끌어온 재건립 방식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간사업으로 결정이 되면 이후 해당 민간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따져, 이를 충족하면 제3자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