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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19회 본회의...경기꿈의대학.석식폐지 '쟁점'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5-24, 수정일 : 2017-05-2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과 '석식폐지'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초기 진통은 여전합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꿈의대학.

고등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 대신 인근 대학이나 거점시설을 방문해 대학교 강의를 수강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도교육청의 핵심 사업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경기꿈의대학 1학기 강좌로 모두 1천 171개 강좌를 마련했고 학생들의 신청에 따라 819개 강좌가 개설됐습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2만여 명, 도내 전체 고등학생의 4.5% 수준입니다.

경기꿈의대학 참여가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서진웅 도의원]
"지역별 천차만별입니다. 봉담고는 447명이 수강하지만 어떤 고등학교는 거의 참여를 안 하고 있어요. 너무 불균형이 심하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학기 강의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희망 강좌 위주로 강의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강신청 기간도 충분하게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이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석식폐지에 대해서도 뜨거운 질문 공세를 받았습니다.

[녹취/이재석 도의원]
"단지 분명한 사실은 오늘 저녁도 우리 아이들은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편의점에서 노상에서 전전하면서 저녁을 때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정상화'를 위해 석식 폐지는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이재정 교육감]
"어렵지만 원칙대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이 자기가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떻게 자기를 관리해야 하느냐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고요."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교급식법령 상 학교급식은 수업일의 점심시간에 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