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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아 기자
<양채아 기자>

양채아 기자의 <좌충우돌 수습기>

[경인방송=양채아 기자]
□ 문현아:경인방송의 막내기자에게 듣는 따끈따끈한 수습이야기.. 양채아 기자의 <좌충우돌 수습기>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오늘도 새로운 소식들이 기대되는데요. 지난 한 주간 어떤 새로운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양채아:  오늘의 첫 소식은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 9일 투표일에  일어난 사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9일 온라인상에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오후 6시쯤 한 포털사이트의 중고카페에서 서울 마포구에 사는 네티즌이 투표용지를 150만원에 판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 문현아:네? 투표용지를 판다고요?
 
▷양채아: 네, 이 네티즌은 ‘19대 대선 투표용지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사전투표를 하면서 봉투만 내고 투표용지를 넣지 않았다며 투표하러가서 두 장 같이 넣으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 문현아: 참 별걸 다 파네요-
 
▷양채아: 해당 판매 글은 조회 수 2000건수를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쏠리자  이 네티즌은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 회원이 투표소에서 미리 준비한  칼로 끈을 끊고 훔쳐온 투표도장을 게시해 논란이 되기도 했죠.
 
□ 문현아: 투표를 하러가서 기표소 안을 안본다고 투표용지를 무단으로 가져오고 투표도장을 가져오는 사람들.. 정말 왜 그럴까요-
 
▷양채아: 그러게요- 경찰은 이 두 사례 모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  112로 신고가 들어와 선거 수사상황실에서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 문현아: 그럼 이 두 네티즌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양채아: 이들은 공직선거법 제 244조에 의해 투표용지를 은닉, 훼손한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 만 원 이상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돼 선거일에 시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50대 며느리가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 문현아: 이번엔 시어머니 투표용지를 훼손한 며느리 사건인가요?
 
▷양채아: 네.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지난 9일 오후1시 40분쯤 송산1동 주민 센터에서 50살 A씨가 86살 시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훼손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소를 찾았는데, 제대로 기표를 못하자 투표용지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문현아: 투표일이었던 9일에도 투표용지 훼손, 은닉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나보네요. 그럼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양채아: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신장투석 환자가 심정지 후 영안실에서 회생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 이 발생했습니다.
 
□ 문현아: 네? 그런 거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 아니에요?
 
▷양채아: 그쵸-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천의 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신장투석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82살 남성 A씨가 지난 9일 낮 12시 40분쯤 담당 의사로부터 심정지에 의한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사망 판정 후 1시간가량 지나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시신을 안치하려다 놀라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문현아: 아, 뭐죠! A씨가 깨어난 거예요?
 
▷양채아: A씨의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신원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A씨의 몸 위에 덮인 천이 미세하게 움직였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숨을 쉬는 A씨를 발견하고는 다시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 문현아:이게 어떻게 된 일이래요? 멀쩡한 사람이 죽은 줄 알았다는 거예요??
 
▷양채아: 병원 측은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충분히 했다며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사망진단서를 발급하고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사망 판정을 받고도 다시 숨을  쉰 건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현아: 그럼 정말 미스터리한 일이네요. 그럼 지금 A씨의 상태는 호전된
 건가요?
 
▷양채아: 네, A씨가 치매도 함께 앓고 있었는데 다시 깨어난 후 가족들을 알아볼 정도로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의사들도 처음 겪는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 문현아: 그러게요. A씨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다시 깨어서 상태가 호전됐다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겠어요- 벌써 마지막 소식이네요.  다음소식 전해주시죠
 
▷양채아: 이번 소식은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매탄 지구대에서 있었던, 듣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소식입니다. 지난 11일 저녁 9시쯤에  30대 여성 두 분이 아이들을 대신 꾸짖어 달라며 경찰을 찾아왔습니 다.
 
□ 문현아: 지구대로 찾아왔다고요?
 
▷양채아: 네, 아이들 입장에서 경찰아저씨가 멋있지만 또 잘못했을 때는 잡아가는 무서운 존재라고도 생각하니까 교육에 효과적일 때가 있나  봐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할머니한테 반말을 한다고  엄마들이 아이 두 명을 데리고 왔는데요. 11살 남자아이와 9살 여자 아이였습니다.
 
□ 문현아: 초등학생 두 명인데.. 뭘 얼마나 잘못한건가요?
 
▷양채아: 11살 남자아이가 엄마한테 2천 원짜리 학용품을 3천원이라고 거짓말 을 해서 천원을 몰래
챙겼나 봐요.. 그런데 이 돈으로 사촌 동생인 9살 여자아이와 같이 과자를 사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여자아이는 엄마한테 같이 과자를 사먹었는데 딱 100원 어치밖에 안 먹었다고 같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 문현아: 아, 천원을 더 받아놓고 동생이랑 같이 과자를 몰래 사먹은 거군요-  9살, 11살 아이들이 얼마나 과자를 먹고 싶었으면.. 재밌네요.
 
▷양채아: 경찰이 따끔하게 거짓말을 하면 파출소에서 붙잡혀 있어야한다며 앞으로 잘할 수 있겠냐고 묻자, 11살 남자아이가 경찰에게 잘못 했다고 하며 다음부터 안 그러겠다고 입을 삐죽삐죽 내밀며 눈물이라 도 쏟을 것 같았습니다.
 
□ 문현아: 어린 마음에 동생이랑 몰래 과자사서 먹은 죄로 파출소까지 와서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양채아: 그쵸. 얘들이 잘못했다고 다시 태어나면 절대 안 그럴 거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 문현아: 그러게요. 아이들은 경찰 분들 나쁜 사람 잡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내가 여기 있다니! 이런 생각이 들었겠죠?
 
▷양채아: 그쵸, 이후에 엄마들이 와서 아이들의 다짐을 받고 보듬어서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해당 경찰은 아파트 주변에 있다 보니 이렇게 교육차원에서 오는 일이 가끔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 문현아: 재밌기도 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지어지네요. 오늘 하루도 여러 소식들 챙겨오셨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양채아:  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chaea@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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