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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미군기지 반환 위한 정지작업 착수 ... 토지 사용 협약 체결
인천 / 사회 / 세계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5-29, 수정일 : 2017-05-29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기자)

올해 말 평택으로 이전이 예상되는 부평미군기지와 관련해, 인천시가 주변 지역에 대한 정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국방부 소유 땅을 사용하는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한만송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올해 말 이전이 예상되는 부평미군기지와 관련해 국방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토지 사용 협약을 31일 체결합니다.

이번 토지 협약은 장개고 길 개통을 위해 국방부 소유의 토지에 대한 사용 승낙을 얻기 위한 인천시의 선제적 조치입니다.

토지 사용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 주안장로교회 주변의 지장물을 철거하고,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미 개통된 장고개 길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장고개 길은 부평구 산곡동 부원로부터 백마장 길을 잇는 도로로, 길이 1.28km, 폭 30m의 도로입니다.

장고개 길은 부평미군기지 일부 지역을 관통해, 미군기지 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로 개설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미군기지 일부 지역을 제외한 토지 사용권을 얻어 미 개통된 장고개 길을 일부 개통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부평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사전작업이라, 미군기지 부지 활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장고개 길 연결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국방부 소유 땅에 대한 오염 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 땅은 오랫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고, 미군 군수품재활용센터(DRMO)가 바로 옆에서 수십 년간 운영돼 토양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