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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탈리아 대학과 공중보건 석사과정 개설 ... 송도 바이오 메카로 인적 인프라 확보
인천 / 경제 / 사회 / 세계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6-08, 수정일 : 2017-06-08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셀트리온, 삼성바이로직스 등과 같은 바이오 기관이 밀집한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대학교가 이탈리아 대학과 공중보건 석사과정을 개설했습니다.

바이오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송도에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와 함께, 의대와 약대 신설을 위한 인천대의 사전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대는 오늘(8일)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협력하는 공중보건 석사과정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 2학기 개강을 목표로 인천대에 20명 규모로 추진되는 공중보건 석사과정은 인천에서 1년, 시에나에서 1년 교육을 받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공중보건 석사과정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5개 모듈로 구성된 360시간 이상의 강의와 세미나로 진행됩니다.

옥스퍼드대, 존스홉킨스 대학 등의 교수진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저명한 국제기관의 전문가들이 두 대학을 오가며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두 대학의 복수 석사 학위를 받게됩니다.

이 행사엔 프란치스코 프라티 시에나 대학 총장을 비롯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인천 지역 바이오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동성 총장은 “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학위 과정은 향후 동북아 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프라티 시에나 대학 총장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인천 송도의 엄청난 잠재력은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외국 대학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대 구성원들의 오랜 염원인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신설을 위한 수순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인천대만 의과대와 약대가 없는 것이 이런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