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이야기>>
장우식 : 화요일, ‘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장우식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오늘은 전국 지자체 간 연정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정무부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서로 논의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회의가 정례화됐다고 합니다.
지난 6월 9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에서
‘전국 시도 정무부단체장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각 시도의 정무부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였습니다.
장우식 : 네, 그럼 그동안은 각 지자체의 정무 부단체장들이
회의를 하는 자리는 없었던 건가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함께하는
시ㆍ도지사협의회나 행정 부단체장 회의 등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정무 부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회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 정무 부단체장 모임이 처음 시작됐고,
제주도에서 첫 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3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두 번째
간담회에 이어 지난주 금요일 세 번째로
경기도 수원시 굿모닝하우스에서 간담회가 열린 겁니다.
정부 부단체장 간담회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처음 제안해 마련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강득구 연정부지사의
얘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CUT1/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저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자치와 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체장 협의회 역할도 필요하고, 의장단 협의회 역할도 필요한데, 정무 부지사 성격을 갖고 있는 부단체장들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모임을 주선하게 된 겁니다."
장우식 : 네, 각 지자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을 것 같습니다.
최희선 : 네,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을 격의 없이
논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특히 각 지자체의 대표 사업이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 모임의 간사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맡고,
회장은 모임을 개최하는 시도 부단체장들이
돌아가며 맡기로 했는데요.
지난 1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시급한 현안이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장우식 : 네, 그럼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도 소개 좀 해주시죠.
최희선 : 네, 이번 간담회에는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그리고 진 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 6개 시, 도의 정무
부단체장를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날은 회의에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무 부단체장들에게 경기 연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CUT2/남경필 경기도지사]
"대부분 정무부지사님들이 시장님이나 지사님의 가장 가까운 정치적 파트너시잖아요. 저희는 당은 다른데, 제일 가까운 정치적 파트너가 됐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저희 정책의 모든 정신은 연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특장을 가지고 좋은 정책들을 하고 계실텐데, 경기도의 사례가 조금이라도 서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장우식 : 이번 간담회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도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경기도가
‘경기도형 행복주택 BABY 2+ 따복하우스’등
경기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요.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 대책과
대전시의 아․태 도시 정상회의,
충청북도의 뷰티산업엑스포 등
각 시도별 지역 현안을 소개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그럼 먼저 경기도에서 소개한
따복하우스 사업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좀 해주시죠.
최희선 : 네, 먼저 따복하우스의 ‘따복’은
‘따뜻하고 복된’의 줄임말입니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난과 결혼 문제를 풀기 위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경기도가 지원한다고
합니다. 자녀 한 명을 출산할 경우에는 이자의 60%,
그리고 자녀 두명을 출산할 경우에는
이자의 100%를 지원하게 되는데요.
정무 부단체장들은 따복하우스를 비롯해서
각 지역의 대표 사업들을
서로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우식 : 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지역 현안 중에는 요즘 심각한
미세 먼지 대책이 눈에 띄는데요.
최희선 : 네, 서울시가 미세 먼지 문제와 관련해서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서울시 대기질
개선 대책’을 공동 과제로 들고 나왔는데요.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CUT3/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단지 서울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기 때문에 미세먼지 대책은 전국 지방자치 단체, 지방 정부가 함께 논의해야 된다라는 그런 취지의 건의였고요. 또 하나는 제2국무회의를 준비하는 정무부단체장 모임이 정례화 됐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입니다."
장우식 : 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얘기한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지자체장들과의 제2국무회의 신설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정무 부단체장 간담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또 제2국무회의가 차질없이 신설돼서
지방자치와 분권이
더욱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합니다.
회의 참석자들 반응은 어땠나요.
최희선 : 네, 우선 그 전에는
이런 모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정무 부단체장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누게 된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였고요.
앞으로 이 모임을 통해 각 시도가
최대한 서로 협력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부분은
힘을 합해 건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럼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의 얘기도 이어서 들어보시죠.
[CUT4/김종욱 서울정무부시장,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오늘 이렇게 각 17개 시도의 정무부시장, 부지사가 모여서 논의를 시작한 거 같은데요. 자치분권 시대를 맞이해서 중요한 회의였고,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합니다./그동안 전국 지방 광역자치단체간의 정무 파트간의 교류가 없었는데, 참으로 유익하고 지방의 목소리, 또 지방 분권의 대세에 맞춰서 힘을 합하고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서로 좋은 제도도 배우고 참으로 유익한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협의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각 17개 시도가 모두 힘을 합하고, 나아가겠습니다."
장우식 : 네, 그럼 정무부단체장 간담회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설명해주시죠.
최희선 : 네, 네 번째 정무부단체장 간담회는 ‘세종시 출범 5주년,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 오는 7월 21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이제 정무 부단체장 회의의
틀이 상당히 갖춰져 가고 있는 만큼
각 지역이 서로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끝으로 강득구 연정부지사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CUT5/강득구 연정부지사]
"이번에 문재인 정권 들어서 제2국무회의가 만들어지잖아요. 그만큼 자치와 분권이 상당히 진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시대인데 광역 부단체장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공유를 했다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도 정무부단체장 간담회가 아니고 협의회가 돼서 좀더 연속성과 지속성, 그리고 구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 모임을 좀 더 확대하고, 진화시켜서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역할들을 하고, 궁극적으로 도민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싶습니다."
장우식 : 네, 오늘은 전국 시․도 정무 부단체장 간담회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강득구 부지사 얘기처럼 각 지자체들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이런 형식의
간담회가 더욱 확대돼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각 시도의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또 그 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최희선 : 네, 고맙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