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46억 배임 유섬나 구속기간 연장…성남서 신호대기중 6중 추돌 2명 사망
19년 11월 17일 17시 04분 38초 양채아 (chaea@ifm.kr) 작성일 : 2017-06-16, 수정일 : 2017-06-16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앵커)

46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오늘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를 BMW차량이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사건 사고 소식 양채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양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인천지검 특수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섬나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검찰의 연장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오늘 종료 예정이었던 유씨의 구속 기간은 26일까지 늘어납니다.

검찰은 유씨의 모래알디자인이 두 업체로부터 디자인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받지 않고도 이들 업체에 매달 수천만 원씩 장기간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 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해외에서 도피 중인 동생 혁기 씨의 행방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26일 쯤 유 씨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12시 19분 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29살 A씨가 몰던 BMW차량이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1차로를 달리던 A씨의 차량이 교차로에 멈춰있던 60살 B씨의 택시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택시 앞에 있던 스파크 차량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당시 A씨는 내리막길을 내려온 뒤여서 상당한 속력으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B씨와 뒷자석에 타고 있던 71살 C씨가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때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