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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 100주년 콘서트 파행...의정부시-시민사회단체, 책임 공방 가열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06-16, 수정일 : 2017-06-16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을 두고 의정부시와 의정부지역 시민단체간에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 콘서트 파행 책임을 시민단체에 떠넘기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앵커)

의정부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병용 시장이 콘서트 파행 원인을 시민단체에 씌우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행위"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어 "시민단체와 회원들은 콘서트와 관련해 조직적인 악성 댓글을 달거나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반미단체 색깔공세는 친 시민단체 성향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종북 색깔 덧씌우기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10일 의정부시 주최로 열린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과 관련해 안병용 시장이 시민사회단체 측에 제기한 책임론에 대한 반발입니다.

안 시장은 성명을 통해 “콘서트 파행 원인은 일부 진보언론과 시민단체의 겁박과 방해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는 콘서트 파행에 시민단체 측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피해 보상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의정부시민단체와 시는 의정부경전철 파산 선고와 관련해서도 책임 공방을 벌이는 등 대립해 왔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안 시장과 시민사회단체의 책임 공방. 이제는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지면서 이전투구식 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