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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신설 촉구 잇따라...동두천시의회,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06-20, 수정일 : 2017-06-20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새 정부 들어 경기북도 설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박형덕 의원에 이어 동두천시의회는 오늘(20일) 도 내 31개 시·군 중 한강 이북 10개 시·군을 분리하는 '경기북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한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동두천시의회가 제1차 정례회에서 '경기북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기북도 설치 논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 경기북도 신설관련 행정·재정 지원 등 3가지를 촉구했습니다.

시의회는 "경기도의 인구는 서울시 보다 많은 1천300만 명에 육박한다"며 "광역자치단체 인구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상황으로 분도의 당위성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북부와 남부는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도 차이가 있다"며 "북부는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경기도라는 이유만으로 중첩규제를 받아 북부와 남부의 발전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북도 신설은 나라 전체를 융성하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며,

박형덕 도의원은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대선 공약 이행과 경기북도 신설을 촉구했습니다.

의정부시의회 정선희 의원도 경기도를 분도해 경기북부 지역을 '평화통일특별자치도'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새정부 들어 연이어지고 있는 경기북도 설치 요구. 어떤 결과물을 낳을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