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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함부로 놀려" 지인 둔기로 살해한 50대 구속
양채아 (chaea@ifm.kr) 작성일 : 2017-06-21, 수정일 : 2017-06-21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앵커)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지인을 때려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채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에 취해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5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지인 52살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버스 승객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지난 7일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를 토대로 용의자 A씨를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에 살며 종종 함께 만나 술을 마시는 사이로, A씨는 경찰에 "B씨가 입을 함부로 놀려 조용히 시키려고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쓰러진 것을 보고도 내버려두고 달아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4분 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나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른 아침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59살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