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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이웃과 주차 갈등 50대 흉기 난동...인천서 통관 절차 안 끝난 물건 사라져 경찰 수사 착수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6-22, 수정일 : 2017-06-2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기도 수원에서 평소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던 50대가 술에 취해 흉기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서는 통관 절차가 끝나지 않은 화물을 임시 보관하는 창고에서 물건이 계속 사라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수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손괴 혐의로 59살 임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씨는 어젯 밤 11시 50분 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자신이 거주하는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난동을 부렸는데요.

이웃집 두 곳의 현관문을 흉기로 파손하고, 집 앞에 주차된 차량 1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웃집 주민이던 51살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51살 A씨는 두피가 10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임 씨는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자해할 것처럼 위협을 가하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1층에 살던 임 씨가 노면 주차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임 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통관 절차가 끝나지 않은 화물을 임시 보관하는 인천항 보세창고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이 물건을 몰래 빼돌린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업체로부터 "출고도 되지 않은 회사 상품 여러 개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는데요.

피해 물품은 국내 한 중저가 패션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 즉 OEM으로 들여온 가방, 신발, 지갑 등입니다.

경찰은 보세창고 업체 소속 아르바이트생 38살 A씨를 절도 혐의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중부경찰서에서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