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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마을카페 통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따복공동체 김신 (kimshin0531+0@ifm.kr) 작성일 : 2017-06-28, 수정일 : 2017-06-28
[ 경인방송 = 김신 기자 ]

따복공동체

 

MC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따복공동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을 가져왔는지 들어볼께요!

박환희 리포터 안녕하세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입니다.

MC

오늘은 어디 다녀오셨나요?

리포터

네 따복공동체 안에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그리고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업이 있는데요.

오늘은 협동조합 마을기업두곳을 다녀왔습니다!

MC

마을기업 안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을텐데요. 협동조합 마을기업이라 하니 어떤곳일지 궁금해요

얼른 소개해주세요.

리포터

네 먼저 찾아간 곳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마을카페 통인데요.

운영위원장 성미선씨에게 어떤곳인지 들어보시죠.

1성미선 16’

(협동조합 마을카페 통은 지역에 계신분들이 조금 더 좋은지역, 이곳에 살면서 우리가 함께 하고싶은 일들을 같이 나누기위해서 처음에 모여서 어떤공간이 필요할까?부터 시작해서 함께 만든 공간이에요.)

리포터

지금까지 4년째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조합원 수만 600명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MC

카페 규모가 큰가봐요~ 평범한 마을카페라고 하기엔 조합원이 아주 많네요.

리포터

처음에는 한 시민모임에서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이야기 하던중에 이 마을카페 이야기가 나왔다는데요. 어떻게 이 많은 조합원이 모일수 있었는지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성미선씨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겠습니다.

2 설명회 29’

(몇몇사람들만 하는 직원 협동조합이 있고, 협동조합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저희는 이용하는 사람들, 운영하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자 그래서 구체적으로 사람들을 더 많이 모아야하기때문에 시민 설명회를 두차례 개최했구요. 작은 단위로 쪼게서 개별로 찾아다니면서 설명회를 계속 하고 다녔어요.)

리포터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손님 유치도 중요하잖아요 ~

그러기 위해서 이런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MC

그러면 일반 카페와 또 다른 특이점도 있었나요 ?

리포터

네. 이곳은 음료뿐 아니라 식사도 해결할수 있는 밥카페였는데요.

조합원들은 밥을 매개로 마을 사람을 만나보자. 라고 의견을 모으면서 친환경 식자재가 중심이 되도록 건강한 먹거리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MC

그러면 친환경 식재료는 높은 가격때문에.. 또다른 어려움이 있진 않을까요 ??

리포터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같은 지역 내에있는 또다른 생활 조합들과 협업해서 친환경 식자재를 일반 조합원비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다고 합니다. 성미선씨 이야기를 더 들어보시죠.

3협동조합 1:10’

(협동조합은 협동조합 안에 7가지 조항이 있는데요. 그 안에 보면 협동조합간에 협동이란 조항이 있어요. 저희가 친환경 식자재를 씀으로 인해 마을 생협에서 물품도 구매하고 그분들이 다른곳보다는 저희 카페에 와서 단체회식같은걸 해주시면서 서로 지역 내 관계를 맺고, 저희가 원하는 식자재가 잘 공급될수 있도록 신경 써주면서, 특히 육류같은건 저희에게 맞춰서 일일이 손질해주고 계셔요. 이런부분을 서로 협동해서 음식을 매개로 사람을 만날수 있게 하고, 각자의 곳에서는 저희 카페를 홍보 해주시면서 자리를 잘 잡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리포터

이곳은 마을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 내 여러 공동체들과 교류하고 있었는데요. 청년 기획단에게 후원도 하고 장소제공을 하면서 마을 청년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의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MC

맞아요. 청년들을 마을공동체 활동에 유입하는것 또한 아주 중요하죠!

리포터

네 청년들은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거나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공부 모임도 주최한다는데요. 이런 활동이 마을을 성장시키는데 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합원은 아니지만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리나씨와 이선미씨를 만나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4 김리나, 이선미 54’

(집이나 회사를 왔다갔다하던 협소한 인간관계에서 단지 이곳에와서 밥을 맛있게 먹는 행동 하나로 아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점이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인거같아요. 다른 식당과는 다른 장점! / 여기보면 곳곳에 조합원들이 만들어 놓은것들이 전시되있는데 저도 옻칠수저 사서 쓰고 있거든요. 너무 좋아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못지않게 좋은것들도 있고 그런것들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친구들을 일부러 데려와서 먹기도하고..)

리포터

네 이어서 조합원 노수진씨 이야기도 들어볼께요.

5 노수진 34’

(조합활동을 하면서 이곳에와서 언니, 동생이 생기는 느낌? 그래서 우리가 다같이 마을에 함께 살고있구나 느낄수있고 제가 어려운일이 있거나 조언을 구하고싶을때 이곳에 오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좋구요. 저희 아이들도 여기오면 동네 아줌마들이 다 이모, 삼촌처럼 대해주니까 아이들도 이곳이 고향인 느낌처럼 살고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MC

네 이웃사촌과 함께 한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것같네요.

그럼 따복공동체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았나요?

리포터

이곳은 따복공동체의 공간조성 사업비를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카페 매니저 박혜경씨에게 들어보시죠.

6 박혜경50’

(공간은 변화가 있는게 앉는자리였는데 지금 보시면 약 열두분이 한 공간에서 지낼수있게 분리가 됐어요. 폴딩도어를 달고 좌측엔 자바라로 또 분리되게 만들고, 그러다보니 더우니까 에어컨, 선풍기, 티비를 달게 됐습니다. 하고나니까 조합원들의 반응이 좋고 다른 조합이나 단체에서도 이런 좋은 지원들은 적극적으로 받아서 지역활동에 이바지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리포터

마을기업에는 이런 지원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고 합니다.

MC

그렇죠. 조합원들의 출자금만으로 기업이 운영되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을텐데 아주 잘됐네요.

그럼 이렇게 따복공동체의 지원을 받은 또 다른 곳에 다녀오셨다구요?

리포터

네 두번째로 소개드릴곳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마을카페 달토입니다.

사무국장 박제훈씨에게 카페 소개를 들어보시죠.

7 박제훈 40’

(정식명칭이 달나라토끼 협동조합이구요. 달토라고 줄여서 이야기하구요. 저희는 2013년 6월에 만들어졌고 만 4년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합원들이 약대동쪽에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마을카페로 시작했는데 마침 우리 공동체 내에 20년이상 떡을 만들어온 기술자가 계셨어요. 그분이 결합하면서 떡카페 사업유형으로 시작했구요.)

리포터

처음에는 한 공간 안에 방앗간과 카페가 같이 있었다는데요. 카페 안에서의 떡 매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카페와 방앗간의 공간을 따로 분리했다고 합니다.

MC

아무래도 떡을 만드는 곳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손님들은 더 안심하고 사먹었을것 같아요.

리포터

네 깨끗한 시설에서 국내산의 품질 좋은 재료로 떡을 만들고 있다는데요. 조합원이자 떡을 제조하고 있는 기술 이사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8 기술이사 29’

(이 동네사는 주민 혹은 투자해주신 조합원, 또 이 떡을 먹는 소비자가 건강하고 힐링될 수 있도록 떡을 만드는것이 지금 현재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리포터

건전한 먹거리를 만들면 분명 소비자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될것이라 믿는다고 했는데요.

그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MC

근데 그렇다면 한 협동조합에서 방앗간과 카페 두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거네요!

리포터

맞습니다. 방앗간에서는 본격적으로 떡을 판매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었는데요.

따복공동체에서는 컨설팅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무국장 박제훈씨에게 들어보시죠.

9 따복지원 1:03’

(요즘은 다 온라인 시대잖아요. 쇼핑몰을 구축해서 온라인 판매를 해야하는데 엄두를 못내고 있었어요. 온라인 제품을 만드려면 디자인과 포장 그 외에 모든게 맞물려야하는데.. 따복에서 디자인 관련된 사업비를 1500만원정도 지원받아서 상품 디자인과 포장 상자를 제작했어요. 그래서 쇼핑몰 구축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구요. 어려운 과정에서 외부지원이 들어오니까 굉장히 활기차졌어요.)

MC

마을기업의 형태가 다 다른것처럼 따복공동체의 지원 또한 여러분야가 있네요 ~

리포터

네 제가 이곳을 찾은날에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과의 팀장 최영환씨가 방문했는데요.

직접 들어봤습니다.

10 따복팀장 26’

(저희 따복공동체 지원과에서는 공동체 유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문제는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맞는 주민제안 공모 사업이나 사랑방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공동체를 활성화 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따복공동체지원과에서는 공동체 유형과 특색에 맞는 사업들을 개발하고 정책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MC

이런 경기도 정책이 더 활성화되서 많은 따복공동체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좋겠네요.

리포터

네 공동체 문화와 마을기업이 늘어가고는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기엔 많이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큰 포부를 갖고 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달토 협동조합의 조합원이자 방앗간의 팀장 김현자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11 김현자 44’

(나는 나이도 많고 자본도 없지만 협동조합이라면 뭔가 할수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됐는데 저는 협동조합의 조합원은 모두가 영업사원이라 생각했어요. 모두가 영업사원이고 주인이니까 절대 망하지는 않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처음엔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이만큼 할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리포터

여러명의 조합원이 입모아 말하기를 조합원이라는 소비자가 있어서 든든하다는데요. 이 외에 마을을 위한 활동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MC

마을을 위한 활동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리포터

카페 내에서 마을 방송국을 열어 팟캐스트를 진행 하기도 하구요. 전문강사와 함께 다양한 강좌를 열기도 한답니다. 그 외에 소모임과 동아리 활동도 많다는데요. 조합원 권미선씨에게 들어봤습니다.

12 권미선 48’

(퀼트모임에 참여를 했었는데 그로인해서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어서 좋았고 작년까지는 금요일마다 영화상영을 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았고 새로 시작하는 행사는 한달에 세번씩 라이브 무대를 마련하고있어요. 이런 달토의 장점은 지역주민과 세대가 상관없이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는게 장점인것 같고 앞으로의 방향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MC

카페에서 공연이나 행사를 많이 하나보네요 ~

리포터

네 통기타 동아리 혹은 합창단 등 각종 공연과 문화 행사를 통해마을 주민들을 서로 이어주고 있었는데요.일반 카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김경희씨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13김경희 25’

(지역주민들끼리 서로 화합해서 운영한다는것이 의미가 있으니까 조합원들끼리 친해질수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일이잖아요. 그런일들을 우리가 해내고있다, 하고있다는 자부심, 성취감들도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MC

네 앞으로도 이렇게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마을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잘 들어봤습니다. 그럼 박환희 리포터 다음시간에 만나요!



김신 kimshin0531+0@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