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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문제 두고 인천시 VS 더민주, 연일 '기'싸움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7-04, 수정일 : 2017-07-04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재정문제를 두고 기자회견과 논평으로 연일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적극적 국비확보 등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교부금과 취등록세의 자연 증가분으로 인한 부채감축의 결과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재정문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슈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안재균 기자입니다.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상반기 약 5천억 원의 금융 채무를 상환해 재정 정상단체 전환을 위한 요건을 갖췄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6월말 기준으로 채무비율이 24%로 집계돼 행정자치부가 정한 ‘재정위기 주의 단체’ 채무비율인 25%보다 떨어졌다는 겁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6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4.1로 떨어져 사실상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나 재정정상단체로 됐다”

유 시장의 재정 정상화 실적 발표는 지난달 26일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대대적으로 홍보한 내용입니다.

유 시장이 이같이 재정 건전화를 집중 부각하는 데에는 다른 속내가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 부채규모를 집중 공격하면서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더불어민주당도 유 시장이 발표한 재정건전화에 대해 연일 논평을 내며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유 시장이 발표한 재정건전화는 도시철도2호선 등 계속사업 종료와 인구가 늘어나 자연적으로 증가한 세금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도시철도 2호선과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사업이 종료됐고, 부동산 경기의 좋은 시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취등록세 증가분으로 인해 부채가 감소됐다.”

재정 문제를 두고 양 측은 일주일 상간에 기자회견과 논평을 내면서 공격과 수비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1년여 앞둔 지방선거 역시 재정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