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인천 최대의 상권은 누가?...롯데와 신세계 제2의 유통대전
인천 / 경제 / 사회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7-23, 수정일 : 2017-07-23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인천 최대 상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 남동구 구월동인데요.


이곳 상권을 두고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또 한번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가  인천터미널을 압도할 대규모의 '이마트 타운'을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안재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구월동 중심상권을 두고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인천점,  신세계는 인천터미널점을 앞세워 수년 동안 맞붙어 왔습니다.


그동안은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터미널을 앞세운 신세계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점포가 롯데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역전됐습니다.


대법원이 신세계와 소송 중인 인천시의 손을 들어주면 오는 11월에 이곳 인천터미널점이 롯데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신세계가 이마트를 앞세워 인천터미널 인근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면서 또다시 롯데와의 격돌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신세계가 이곳에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은 지하4층에서 지상8층 규모인 이마트타운입니다.


창고형 쇼핑몰인 트레이더스와 체험형 가구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그리고 약 1천200석 규모의 영화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주차장은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최고의 편의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곳 주차장은 규모만 놓고 보면 1천600면인 인천터미널점보다 많은 2천600면으로 현재 신세계가 운영하는 점포를 압도합니다.


수년 동안 벌여온 롯데와 신세계의 유통대전이 인천 최고의 상권을 두고 또다시 맞붙으면서 업계와 지역 소비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