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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3개 시도 중 경기 버스운전기사 처우 가장 ‘열악’…”졸음사고 이유 있었다”

[경인방송=배수아 기자]

 

(앵커)

경인방송은 최근 1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추돌사고와 관련, 경기도 버스운전기사의 근무 실태와 처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경기도 버스운전기사의 근무 실태를 점검합니다.

수도권에서 업무 강도가 가장 세지만, 급여 수준은 가장 낮습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시내 버스 운전자들은 격일제로 근무하고, 서울시와 인천시는 1일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합니다.

당연히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경기도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도 버스 운전자들은 하루동안 16.4시간을 근무하지만 서울시와 인천시는 각각 9시간입니다.

월 평균 근무시간으로 따지만 경기도는 270.6시간이나 되지만, 서울시와 인천시는 198시간입니다.

근무시간이 경기도가 제일 많은데도 오히려 급여는 제일 적습니다.

월평균 급여가 서울시 385만 원, 인천시 308만 원이지만, 경기도는 293만 원입니다.

버스 한 대 당 운전자 수도 서울시는 2.24명, 인천시는 2.36명인데 반해 경기도는 1.62명으로 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2006년 경기도 내 시내버스 수는 7천 300여 대였는데, 신도시가 급증하면서 노선수가 많아짐에 따라 10여년이 지난 올해 초 버스 대수는 1만 500여 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운전자 수는 올해 초 기준 1만 7천여 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도 내 버스 운전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은 곧바로 버스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 내 교통사고 건수 대비 버스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6.5%에서 2014년 6%로 줄어들었다가 2015년 6.2%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올 해도 지난 달 현재 6%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양재나들목에서 발생한 오산교통의 버스 운전사 졸음운전 사고가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sualuv@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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