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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부경찰서
화성동부경찰서 <사진=경인방송 D.B>

화성 남녀 시신 3명 “흉기 상흔 과다출혈”로 사망…”내연남은 제3의 장소서 살해”

[경인방송=양채아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3명의 사인은 모두 흉기 상흔에 의한 과다출혈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는 시신 3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이 같은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3구는 모두 목에 흉기에 의한 상흔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2시 10분 쯤 42살 A씨가 112에 전화를 걸어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했고, 나도 곧 따라 죽으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A씨가 아내 B씨와 또 다른 남성 C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의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1시 쯤 A씨가 아내 명의의 차를 타고 아파트에서 나와, 낮 12시 20분 쯤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C씨를 만나 차 안에서 C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다시 오후 1시 40분 쯤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집으로 올라간 뒤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숨진 C씨는 조수석에 담요와 돗자리로 감싸진 채 안전벨트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만나러 가는 동안 B씨가 C씨에게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B씨를 먼저 살해한 뒤 C씨를 만나러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 부부의 시신이 있던 화장실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A4용지 절반 크기의 메모지 6장에 남긴 A씨의 유서에는 “아내가 내연남을 만나고 있었고, 둘을 살해한 뒤 따라 죽으려 한다.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B씨와 C씨는 지난 달 직장에서 만나 서로 알게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haea@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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