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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기초단체장 2~3곳 이상 입성 목표”

[경인방송=김성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관심 받으려는 아이 같아
– 문재인 정부, 증세에 대한 명확한 대안 제시 필요
– 환경정책도 재검토 필요한 부분 보여
– 300만 인천시민 위해 여야 넘어 머리 맞댈 것

[경인방송 라디오 ‘장우식의 시사토픽’]

▶방 송 : FM 90.7 MHz (월~금 7:00~9:00)
▶방송일시 : 2017. 7. 21. (금) 오전 8시 30분~50분 출연
▶진 행 자 : 장우식
▶출 연 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방송주제 :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의당의 정책방향

▷ 장우식: 지난 7월 11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새 대표로 이정미 국회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정미 신임 대표는 심상정 전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잇는 진보정당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됐는데요.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오늘 전화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연결돼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정미: 네 안녕하세요. 이정미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 장우식: 먼저, 좀 늦었지만 당 대표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정의당의 리더로 선출되신 소감, 어떠십니까?

▶ 이정미: 이제 취임한 지 일주일이 막 넘었는데요. 그동안 많은 분들을 찾아뵙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분들을 만날 때 마다 제가 느끼는 것은 대선 이후에 정의당에 정말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시다는 걸 느꼈구요.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장우식: 네, 그제는 정의당의 당 대표로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4당대표 회동에도 참석하셨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께 반려견 방석을 선물하셨어요. 어떤 뜻으로 선물하셨나요?

▶ 이정미: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토리라는 강아지를 입양하셨습니다. 그 강아지가 식용견이 될 뻔하다가 구출되었는데, 2년 동안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개가 검은 개 믹스견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입양을 잘 안했던 것을 대통령께서 입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굉장히 그것을 기쁘게 생각했고. 대통령께서 항상 유기묘 찡찡이를 안아주시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찡찡이에 토리까지 다 안아주시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토리는 대통령님 품 대신 더 편안한 일명 ‘마약방석’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선물을 드렸고,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가 되어야 되고 대통령께서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같은 분야에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세요’ 이런 뜻을 담았습니다.

▷ 장우식: 예, 깊은 뜻을 담으셔서 반려견 방석을 선물하셨는데. TV를 보니까 가까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시는 것 같더라고요.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입장에서 어떤 주문을 하셨습니까?

▶ 이정미: 여러 가지 주문을 말씀 드렸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만 간추려 보면. 이번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에 대해서 저희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그것을 조금 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5.24조치 해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이런 것들 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공공기관에서 꼭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민간기업에서는 지금 정규직이 제로인 그런 사업장들도 많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까지 잘 살펴봐주십사 이런 당부를 드렸고. 특히 환경 보존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생태주기, 여러 개발 사업에 의해서 많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부탁도 드렸습니다.

▷ 장우식: 예, 엊그제 각 당 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끝내 참석하지 않았어요. 대신 수해지역의 복구에 참여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또 홍준표 대표가 정의당을 민주당의 2중대다 이런 발언을 한 모양인데, 홍준표 대표의 행보와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정미: 정의당만 민주당의 2중대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구요. 본부중대, 1중대, 2중대 3중대,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은 정당정치인 으로서는 정말 하셔서는 안 될 말씀이고. 각 당 대표가 자기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당을 운영하고 있고, 그 당마다 또 그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가 정말 아쉬운 것은 상대 당을 향해서 품격 있는 언행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견을 표출할 수가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말씀을 이제는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를 계속 후퇴시키는 몰지각한 발언이시라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은 홍준표 대표님을 보면은 마치 관심을 받고 싶어서 투정부리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또 국민들이 이 당에 대해서 관심 밖으로 계속 밀려나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더 협치의 당으로 성큼 나오셔서 머리 맞대고 부딪혀 가면서 또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런 태도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어제 봉사 얘기 관련해서 언론 보도에 많이 나왔는데, 현장에 가서도 물의를 빚는 행동으로 국민들 지탄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게 봉사가 아니라 민폐다, 이런 얘기들도 많이 있는데요. 보다 더 책임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장우식: 엊그제는 또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완성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국가비전으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내건 10대 과제에 대해 정의당,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이정미: 네, 발표한대로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으로 국정운영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그리고 국민주권과 정의실현을 약속하셨고 이런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어떤 적절한 방향 설정이지 않았는가 저희들은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먼저 드립니다.

▷ 장우식: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이정미: 뭐니 뭐니 해도 또 재원조달 방법이죠. 지난 박근혜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를 우겼다가 모든 복지정책이 파탄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정부가 포용적인 복지국가를 표방했는데 이것에 대한 재원 조달 방안, 특히 증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솔직한 계획을 내놓지 않게 된다면, 결국은 그 길이 많이 험난하고 정책추진 과정에서 발목이 잡힐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법인세나 소득세에 대한 증세 부분들을 조금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환경정책 관련해서도 우리 당에서는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여전히 새 정부 들어서도 추진하려고 하는 설악산 케이블카라든가 지리산 산악철도, 새만금 공항 공사, 공항건설, 뭐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 연안과 백두대간을 보전하는 대신 개발 중심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에 대한 훼손이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꼭 재검토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우식: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가지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우면서 정책을 막 추진하고 있어서 이정미 대표님 체제의 정의당과 어떤 정체성 면에서 차별화가 없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나갈 계획인가요?

▶ 이정미: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돌출적인 발언을 해서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그간의 정당정치는 이제 좀 극복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저희 당은 다른 어떤 정당보다 정체성이 가장 분명한 정당입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한국 정치에서 그동안 대변되지 않았던 여성이나 청년, 비정규직, 성소수자들, 농민들, 이런 분들을 정의당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변하겠다는 약속을 드렸고, 또 그런 분들이 정의당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 속에 정의당이 튼튼히 뿌리 내릴 때 당의 외현이 확장이 된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청년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해왔던 사례처럼, 여러 가지 진보의 가치라는 것이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어려운 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해결사로서의 역할들을 확장시켜 나갈 때 우리 당이 국민의 지지를 더 많이 얻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정부에 대해서 개혁 방향이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민주당이 만든 정부가 아니라 촛불국민들이 만든 정부입니다. 그래서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때는 확고한 협력자가 될 것이고, 또 그 개혁이 머뭇거리거나 주춤거린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또 강력한 비판자가 됨으로 인해서 정의당이 왜 대한민국 사회에서 꼭 필요한 정당인가 이런 것들을 입증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장우식: 네, 젊은 리더십으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겠다 이런 말씀이신데.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정의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해요. 얼마나 선전하느냐 상당히 중요한데,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 이정미: 일단 지난 대선처럼 정의당의 정책과 가치로 끝까지 선거에 완주하는 그런 후보들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핵심적으로는 기초단체장의 두 세 곳 이상은 저희들이 입성을 시켜서 정의당이 정말 혁신자치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후에 저 당이 집권을 맡겨도 되겠다, 이런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들로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리고 기초 의원들을 많이 입성을 시켜서 지역의 주민들의 삶을 실제로 해결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 장우식: 우리 이정미 대표님은 인천과는 여러 모로 연고가 많으시죠?

▶ 이정미: 네 제 2의 고향입니다. 태어나기는 제가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부터 인천에서 자랐고 중고등학교도 인천에서 다녔고, 박문여중, 민성여고 그렇게 다녔고요. 그리고 사회생활도 인천에서 시작을 했고 실질적으로 제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 장우식: 지난 6월 16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지역구 사무소를 개설하셨어요. 지역구 출마를 아무래도 염두에 두신 건데요. 송도에 지역구 사무소를 여신 이유, 어디에 있습니까?

▶ 이정미: 인천의 많은 분들이 연수구는 보수의 텃밭이다. 그래서 이정미에게 불리한 곳이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제가 실제 연수구에 들어가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을 때 이곳에도 정말 대한민국이 지금 변하는 것처럼 개혁의, 새로운 물결이 상당히 일부 있고, 또 저를 만나는 분들한테 어, 의외로 정말 연수구에 정말 잘 어울린다. 특히 송도가 신도시 아닙니까. 이곳에도 좀 새로운 얼굴,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곳에 젊은 부모 세대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정책이나 그리고 우리 정의당이 수고하고 있는 교육정책, 이런 것들을 잘 추진해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우식: 300만 대도시가 된 인천의 여러 현안이 많습니다만, 정의당에서 꼭 풀어나가고자 하는 인천의 현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이정미: 인천은 세계 제일의 국제공항이 있는 곳입니다. 동북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데, 그런 만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삶의 질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항공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상징적으로 이번 취임 직후에 이곳의 정규직화 문제를 실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것을 꼼꼼히 끝까지 잘 챙기겠다는 그런 약속을 드리고요. 그리고 인천은 항상 서해안, 인접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안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을 서해평화경제특별지대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항상 평화의 상징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정책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구요. 또 인천 부평의 복합쇼핑몰 문제가 지금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근 주변에 많은 상인들, 교통문제들 이런 것들을 해결해나가야 하는데, 이런 것들도 제가 좀 꼼꼼히 챙기겠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그리고 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 아무튼 여러 현안들, 300만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현안들에 대해서는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인천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 장우식: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께서 인천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정의당 대표로서 꼭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고 맺겠습니다.

▶ 이정미: 네,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민생 제 1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구요. 또 국회 안에서는 강력한 개혁의 견인차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천 시민들이 아, 인천에 정말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괜찮은 정치인 하나 우리가 만들었다 이런 칭찬을 들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장우식: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이죠. 정의당의 새 대표를 맡으신 이정미 대표님, 인천 출신이시라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이정미: 예, 감사합니다.

icaru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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