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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경인방송 DB>

여주 모 고교 성추행 피해 학생 수십명…가해 교사는 ‘성폭력 상담 교사’

[경인방송=배수아 기자]

 

(앵커)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 2명이 수 년 간 수십여 명의 학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해 교사 중 한 명은 성폭력 전담 교사였습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여주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3명은 용기를 내 여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여학생 210명 중 34%에 달하는 72명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한 학생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학교 측의 은폐 의혹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추행을 한 교사는 심지어 2명, 52살 A 부장교사와 42살 B교사였습니다.

A 부장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여간 범행을 지속했고, B교사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범행을 지속했습니다.

[인터뷰/여주경찰서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되서 금요일 오후 3시에 심문 예정입니다. 피해 학생들이 주장할 때 (성추행을) 한 번 당한 친구도 있지만 1회 이상 당한 친구도 있어요.”

이들이 이렇게 수년간 범행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이 학교의 성폭력 상담교사가 바로 가해 교사인 A 부장교사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교육현장의 최일선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안전생활부장이 여제자들 수 십 명을 성추행한 사건.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sualuv@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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